글로컬 대학 2024: 순천향대, 연세대미래캠, 인제대, 한동대 4개교의 선정 가능성 높아
교육부가 대학 1곳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을 지난해 10곳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도 10곳을 선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지방대 살리기’ 정책인 ‘글로컬대학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생존 가능성이 높은 대학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지역 산업과 연계된 특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기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글로컬 대학이란 무엇인가?
글로컬 대학은 ‘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로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인 ‘지방대 살리기’ 정책입니다.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혁신 생태계 허브 역할을 하고 지역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2023년부터 시작되어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이 선정될 예정이며, 선정된 대학은 1곳당 5년간 최대 1000억원의 지원과 규제 혁신 우선 적용, 지자체/범부처 투자 확대 유도 등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글로컬 대학의 선정 기준
글로컬 대학은 혁신성, 성과 관리, 지역적 특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대학들은 5쪽 이내의 혁신 기획서를 제출하며, 이 기획서에는 학생, 산업계 등 수요자의 요구와 중앙부처의 정책 및 제도 변화가 고려된 대학 고유의 혁신 비전 및 과제가 핵심적으로 제시되어야 합니다.
2024년 글로컬 대학 선정, 주목해야 할 4가지 변화
사립대학 어드밴티지 강화
지난해 국립대학 밀어주기 논란에 따라 올해는 사립대학 선정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5개 대학의 ‘패자부활전’
지난해 예비지정에 선정되고 본지정에서 탈락한 대학은 별도의 지원서를 내지 않아도 본 지정 후보에 오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의 선정 과정에서 아쉽게 탈락한 대학들이 이번에는 더욱 높은 가능성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입니다. 지난해 예비지정에서 탈락한 순천향대학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인제대학교, 한동대학교, 전남대학교는 올해 예비지정 과정 없이 바로 본지정 후보에 오를 수 있습니다.
‘연합대학’ 신설
올해 글로컬 대학 사업에서는 신규 규정으로 ‘연합대학’ 신청이 신설되었습니다. 이는 재단이 달라 통폐합이 어려운 사립대를 배려한 조치로, 사립대 중심의 선정 가능성을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해석됩니다.
혁신 기획서 중요도 강화
대학들은 5쪽 이내 혁신 기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학생/산업계 등 수요자의 요구와 중앙부처 정책 및 제도 변화를 고려한 대학 고유의 혁신 비전 및 과제를 제시해야 합니다.
2024년 글로컬 대학 선정, 유력 후보는?
올해의 글로컬 대학 선정에서는 사립대학의 어드밴티지가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해 국립대 중심의 선정에 대한 반발이 커지면서, 올해는 사립대학의 특성과 장점을 더욱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인합니다. 특히, 지난해 예비지정에서 본지정에서 탈락한 순천향대, 연세대미래캠, 인제대, 한동대 4개교가 올해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글로컬 대학에 지정되면 받을 수 있는 혜택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되는 경우, 1곳당 5년간 최대 1000억원이 지원됩니다. 또한 규제혁신 우선 적용, 지자체/범부처 투자 확대 유도,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른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되는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됩니다.
글로컬 대학,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
글로컬 대학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기대됩니다. 글로컬 대학 선정을 통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특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4년 글로컬 대학, 주요 일정
- 3월 22일: 예비지정 신청 마감
- 4월 중: 예비지정 결과 발표
- 7월 중: 본지정 결과 발표
교육부 글로컬대학 홈페이지 : https://www.moe.go.kr/boardCnts/listRenew.do?boardID=72775&renew=72775&m=0316&s=mo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