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2026 학종 안내서 심층 분석 입시를 위한 공부 아닌,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공부

서울대 2026 학종 안내서 심층 분석
서울대 2026 학종 안내서 심층 분석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본산’으로 불리는 서울대학교가 2026학년도 학종 안내 책자를 입학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수험생과 고교 현장에 중요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서울대는 2000년부터 현재의 종합평가 방식을 준비해 온 만큼, 그 평가 체제는 타 대학 학종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이번 안내서는 단순히 서울대 지원자뿐만 아니라, 모든 학종 준비 수험생에게 귀감이 될 만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안내서는 학생을 ‘정량화된 수치’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평가하겠다는 서울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합격생들의 수기를 통해 “입시를 위한 활동이 아닌, 나를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교 3년이 대입만을 위해 억지로 견디는 시간이 아니기를 바란다는 진정성 있는 조언을 담아냈습니다.


서울대 학종의 핵심 철학: 전인적 평가와 인재상

서울대가 학종을 통해 강조하는 핵심은 단순히 수치화된 성적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 역량뿐만 아니라 학업에 대한 노력, 의지, 열정, 적극성, 도전 정신,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교 교육 기반의 평가 방식을 지향합니다. 수험생을 ‘하나의 인격체’로 파악하고 전인적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것입니다.

서울대가 학종을 통해 찾고자 하는 인재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수한 학업 역량과 적극적인 학업 태도를 지닌 학생
  • 학교생활에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태도를 보인 학생
  •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지닌 학생
  • 다양한 교육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경험을 지닌 학생
  •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심과 공동체 의식을 가진 학생

수험생은 이러한 ‘가능성’을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의 교육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드러내야 합니다. 제공되는 교육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정규 교육과정 내에서 교과서와 수업 내용을 바탕으로 깊이 있게 공부하고,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면 주저 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서울대는 강조합니다.


2026 학종 평가 기준 상세 분석: 학업역량, 학업태도, 학업 외 소양

서울대 2026학년도 학종은 수시 지역균형, 일반(피아노/관현악 제외), 기회균형특별(사회통합)과 정시 기회균형특별(특수교육대상자/북한이탈주민) 전형에 해당합니다. 서류와 면접/구술고사를 활용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정합니다.

서류 평가는 크게 학업역량, 학업태도, 학업 외 소양으로 구분됩니다.

1. 학업역량: 성적을 넘어선 ‘깊이 있는 이해와 활용’

서울대가 학생 선발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우수한 학업역량입니다. 단순히 교과 성적을 수치화하여 반영하지 않고, 상이한 교육 환경과 과정에서 얻은 성취를 정성적으로 평가합니다. 학년별/과목별 반영 비율은 없으며, 전 교과목의 3년간 성취도를 종합적으로 살핍니다. 수강자 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 학년별 성적 변화, 선택 과목 특성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해 수치가 가진 의미를 해석합니다.

  • 소수 과목/난이도 높은 과목 도전: 수치상 불리할 수 있지만, 학생의 도전 정신과 호기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교과별 학습활동 내용, 성취 수준, 자기주도적 학습에 의한 변화와 성장 정도가 드러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수업 참여도, 노력, 과제 수행 내용 등을 통해 학생의 역량을 파악합니다.
  •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등에서 학업 관련 우수성과 학업 외 소양을 확인합니다. ‘심화 수학반’보다 ‘농구반’이 무의미하다는 편견을 버리고, 본인에게 의미 있는 활동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행특): 담임교사의 상시 관찰 기록을 바탕으로 학생의 학습, 행동, 인성 등 학교생활 전반의 변화와 성장이 종합적으로 기재된 내용이 활용됩니다.

2. 학업태도: ‘자기주도적 학습 경험과 적극성’

스스로 알고자 하며 적극적으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인지를 살피는 항목입니다. 지적 호기심, 탐구 의지, 깊이 있는 배움에 대한 열의, 학업 수행 과정에서의 적극성 및 진취성, 진로 탐색 의지 등이 평가됩니다.

  • 다양한 학습 경험: 독서, 글쓰기, 탐구 활동, 실험 수업 등에서 나타나는 학업 태도를 평가합니다.
  • 적극적인 도전: 학업 기회를 찾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도전했던 내용이 학생부에 드러난다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3. 학업 외 소양: ‘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

학교생활을 통해 드러난 지원자의 성품뿐만 아니라 리더십, 공동체 의식, 책임감,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여 가능성 등을 평가합니다. 활동의 양보다는 맡은 역할과 활동 내용을 질적으로 판단합니다.

  • 리더십: 임원 활동 경력이 많다고 무조건 리더십이 있다고 판단하지 않으며, 공동체 활동, 협동 학습 등에서 구성원을 배려하고 이끌어간 노력을 중요하게 봅니다.
  • 사회적 기여: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심, 학교생활에서 겪은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 등도 평가 요소가 됩니다.

면접 설명과 평가 기준, 그리고 핵심 팁

서울대 면접은 서류 기반 면접제시문 활용 면접으로 구분됩니다.

1. 서류 기반 면접 (수시 지균, 기균 사회통합 / 정시 기균)

  • 진행 방식: 지원자 1명 대상으로 복수의 면접위원이 서류 내용을 10분 내외로 확인 (의대는 60분 내외). 서류 내용 중 확인 필요한 사항 질문.
  • : 학생부에 담긴 경험을 되돌아보고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되짚어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 앞에서 이야기해보는 연습, 평소 학교에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이야기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답변 기술보다는 깊고 다양한 학교생활 경험이 더 중요합니다.

2. 제시문 기반 면접 (수시 일반)

  • 진행 방식: 15분 내외 진행. 답변 준비 시간은 모집단위별로 30분 또는 45분.
  • 평가 중점: 정답 여부보다는 답변 과정에서 보이는 사고력, 논리력, 응용력 등 전반적인 학업 소양에 중점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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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학/사회과학: 고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 제시문 이해 및 답변 준비. 독서 활동이 큰 도움이 되며, 단기간 준비로는 어렵습니다. 깊이 있는 이해가 중요합니다.
    • 수학/과학: 문제 풀이 과정에서 보이는 교과 지식, 깊이, 사고력, 응용력을 평가합니다. 단순 문제풀이보다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 해결 연습과 관련 이론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입니다. 교과 수업 내에서 토론 학습, 탐구 활동 등을 통해 지식의 폭을 넓히는 것이 좋습니다.

학종 준비법: ‘지식 확장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도전’

서울대 학종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자세는 도전입니다.

  1. 깊이 있는 공부: 학교에서 제공하는 탐구활동, 모둠 수행 과제, 토론활동, 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여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소양을 정리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활동의 종류나 개수보다는 스스로 얼마나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성장했는지가 중요합니다.
  2. 교과 내용 내 것으로 만들기: 교과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스스로 사고의 폭을 넓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다만, 특정 분야의 지식만 지나치게 편식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3. 독서의 중요성: 2024학년도부터 독서활동사항이 학생부에 반영되지 않지만, 독서를 통한 지적 역량은 학생부 곳곳에서 드러납니다. 교과 관련 도서,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며 생각을 키워야 합니다.
  4. 적극적인 배우는 자세: 수업 발표, 토론, 실험/실습에 적극 참여하고, 어려운 과제도 배움의 기회로 삼아 심도 있는 지식을 쌓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선생님께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열정적인 자세도 중요합니다.
  5. 과목 선택의 지혜: 소수 인원 과목이나 난도가 높아 등급 확보에 불리하다고 판단되어도,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배움의 기회라면 과감히 도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서울대는 이러한 학생의 도전 정신과 호기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6. 공동체 의식 함양: 학교생활에서 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어떤 경험을 쌓았는지도 평가 요소입니다. 리더십은 임원 활동 경력의 유무보다는 공동체 활동, 협동 학습 등에서 구성원을 배려하며 이끌어가기 위한 노력을 질적으로 평가합니다.

선배들의 ‘각자만의 왕도’와 서울대의 메시지

안내서의 백미는 합격생들의 수기입니다. 이들은 ‘입시를 위한 공부’가 아닌, ‘나와 세상의 경계를 확장하는 공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나를 정말 성장하게 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합니다. 문학 작품을 통해 자아를 성찰하고, 교내 활동에서 진정한 흥미를 찾고, 독서와 탐구를 통해 지식을 확장하고 논리력을 키웠다는 생생한 경험담은 수험생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특히 의예과 합격생의 봉사활동 경험이 학업적 관심으로 이어진 사례, 멘토링을 통해 지식 나눔의 기쁨과 사회 기여 포부를 다진 사례 등은 ‘진정한 나눔과 공동체 의식’이 학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서울대의 평가 방향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서울대는 궁극적으로 학교 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성장해 온 학생을 선발하고자 합니다.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하며, 대학 진학을 위한 보여주기식 활동이 아닌 진정한 학업 역량 향상과 인성을 기르는 경험을 쌓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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