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지역 이공계 교육의 선두 주자, 인천과고의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이 뜨거운 열기 속에 마감되었습니다. 최종 경쟁률은 3.63대 1로, 2년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다시 반등에 성공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입시에서는 일반전형 경쟁률이 4.03대 1까지 치솟으며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과연 무엇이 인천과고, 그중에서도 일반전형의 인기를 다시 불붙게 만들었을까요?
5년 만의 최고치, 2026 경쟁률 상세 분석
올해 인천과고 경쟁률의 핵심은 ‘일반전형의 약진’과 ‘사회통합전형의 안정’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두 전형 간의 뚜렷한 온도 차이를 아래 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전형의 열기는 5년 만에 가장 뜨거워진 반면, 사회통합전형은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 입시 시장의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일반전형 인기 급등, 그 이유는?
전문가들은 이번 일반전형 경쟁률 급등의 배경으로 여러 사회적, 정책적 요인을 꼽고 있습니다.
1. AI 열풍과 이공계 선호도 증가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AI 열풍과 정부의 꾸준한 첨단학과 지원 정책은 이공계 분야의 위상을 크게 높였습니다. 미래 기술을 선도하려는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과학고는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 중 하나입니다.
2. 의대 입시 불확실성의 반사 이익
의대 정원 변화로 인해 최상위권의 입시 전략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오히려 국내 최상위 이공계 특성화대학으로의 진학이 보장되는 과학고가 안정적인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3. ‘SW-AI 선도학교’의 매력
인천과고는 교육부로부터 ‘SW-AI 지원사업 학교’로 지정될 만큼 해당 분야 교육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AI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이러한 특성화된 교육과정은 강력한 지원 동기가 됩니다.
인천과고의 힘, 무엇이 다른가?
경쟁률이 다시 높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학교의 교육적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인천과고의 저력은 압도적인 진학 실적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입학생 절반이 ‘설카포’로, 압도적 진학 실적
인천과고는 한 해 입학생 80명 중 절반 이상이 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등 국내 최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는 놀라운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 2025학년도: 서울대 12명 합격, 카이스트·포스텍·지스트 37명 등록 (전국 9위)
- 소수 정예의 힘: 소규모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졸업생의 과반수가 최상위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인천과고의 교육 프로그램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증명합니다.
합격을 위한 다음 관문, 2026 전형 일정
5년 만에 가장 높아진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남은 일정을 빈틈없이 준비해야 합니다.
- 출석면담 대상자 발표: 9월 19일(목) 오후 5시
- 출석면담: 9월 29일(일) ~ 10월 31일(목)
- 창의융합면접 대상자 발표: 11월 11일(월) 오후 5시
- 창의융합면접: 11월 14일(목)
- 최종 합격자 발표: 11월 28일(목) 오후 5시
결론: 다시 증명된 가치, 더욱 치열해진 경쟁
2026학년도 인천과고의 경쟁률 반등, 특히 일반전형의 5년 내 최고치 기록은 AI 시대를 맞아 이공계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과학고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신호입니다.
최근 몇 년보다 높아진 합격의 문턱을 넘기 위해서는, 지원자 자신의 과학적 역량과 잠재력을 ‘창의융환면접’ 등에서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