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지역 이공계 인재의 산실, 충남과고의 2026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가 마감되었습니다. 최종 경쟁률은 2.69대 1로, 2.89대 1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경쟁률 하락이라는 표면적인 숫자 뒤에는, 전형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흥미로운 결과가 숨어있습니다. 과연 이번 입시 결과는 무엇을 의미하며, 충남과고의 위상은 여전할까요?
엇갈린 희비, 2026 경쟁률 상세 분석
올해 충남과고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전형의 하락과 사회통합전형의 상승이라는 상반된 흐름입니다.
2년간 상승세를 보이던 일반전형은 경쟁이 다소 완화된 반면, 지난해 주춤했던 사회통합전형은 지원자가 다시 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현재 입시 시장의 복잡한 기류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일반전형 경쟁률 하락, 왜?
일반전형의 경쟁률 하락은 충남과고만의 현상이 아닌, 다수 과학고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추세와 관련이 깊습니다.
- 1. 2028 대입 개편의 영향: 내신 5등급제 시행을 앞두고, 최상위권 학생들이 밀집한 과학고 내에서의 극심한 내신 경쟁에 대한 부담감이 지원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 2. 의대 선호 현상 지속: 의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일부 학생들이 내신 성적 관리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일반고를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습니다.
- 3. 정시 확대 기조: 학생부종합전형에 절대적 강점을 가진 과학고의 매력이, 수능 중심의 정시가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다소 변화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럼에도 ‘충남과고’가 최고인 이유
경쟁률은 일부 변동했지만, 충남 유일의 과학고로서 충남과고가 가진 위상과 저력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압도적인 대입 실적이 이를 증명합니다.
충남 유일, 압도적인 대입 실적
“충남과고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전형으로만 서울대학교 합격자를 11명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 2025학년도: 서울대 11명 합격(수시), 카포지디유 25명 등록
- 2024학년도: 서울대 7명 합격, 카포지디유 32명 등록
- 소수 정예의 힘: 한 학년이 70여 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최상위권 대학에 수십 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것은 충남과고의 교육 시스템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보여줍니다.
합격을 향한 관문, 2026 입학 전형 핵심 일정
이제 원서접수는 끝났고, 본격적인 선발 과정이 시작됩니다. 남은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
- 면담평가: 9월 24일(화) ~ 9월 27일(금)
- 면접 대상자 발표: 10월 24일(목) 오전 10시
- 면접평가: 11월 21일(목)
- 최종 합격자 발표: 12월 3일(화) 오전 10시
결론: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
2026학년도 충남과고의 경쟁률은 전형별로 엇갈린 신호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학교의 경쟁력 약화가 아닌,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충남 유일의 과학고라는 상징성과 서울대 11명 합격이라는 압도적인 실적은 변치 않는 가치를 증명합니다.
오히려 일반전형의 경쟁률 하락은 충남 지역의 실력 있는 이공계 인재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남은 면담과 면접 과정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남김없이 보여주고 합격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충남과고 사이트 바로가기: http://www.cnsh.cnehs.kr/main.d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