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입학본부 웹진 아로리에서는 매년 신입생들이 소개하는 도서를 통해 그들의 독서 경험과 삶에 미친 영향을 공유합니다. 2024학년도에도 어김없이 ‘서울대 신입생들의 서재’가 공개되었으며, 이번에는 7명의 새내기들이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준 도서를 소개했습니다. 서울대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이 책들을 통해 서울대가 권장하는 독서 활동의 방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대는 대입에 직접적인 활용은 줄었지만, 여전히 독서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독서 활동은 학생들의 문해력, 사고력, 글쓰기 능력, 전문 지식 등을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깊이 있는 사고는 학생부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사회과학 분야 추천 도서
- 사람, 장소, 환대 – 김현경
사회과학 새내기 K가 추천한 이 책은 ‘절대적 환대’의 개념을 다룹니다. K는 고교 시절 여러 번 이 책을 읽으며, 부조리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능력을 키웠다고 밝혔습니다. 이 책은 인간의 따뜻한 마음과 사회를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각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사회과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사회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 파커 J. 파머
사회과학 새내기 L은 이 책을 통해 정치 분열과 소통의 부재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정치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자가 정치적 문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합니다. 사회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정치와 시민 소통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인문학 분야 추천 도서
- 죽은 시인의 사회 – N.H. 클라인바움
인문대학 새내기 C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사고체계를 깨뜨리고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교 시절 **”현재를 살아라”**라는 키팅 선생님의 조언은 그에게 큰 영향을 주었고, 스스로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자아 성찰과 사고의 확장을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 채식주의자 – 한강
인문대학 새내기 K는 이 책을 통해 가부장적 제도와 폭력성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 속 주인공 영혜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고단함과 단호한 용기를 느끼고, 폭력성을 거부하는 삶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문학과 사회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인간의 본성과 폭력성을 깊이 있게 다룬 이 책을 추천합니다.
자연과학 분야 추천 도서
- 필경사 바틀비 – 허먼 멜빌
자연과학 새내기 K는 이 책을 통해 실존주의 철학과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실존이 본질에 앞선다”**는 실존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자기 성찰과 학문적 집중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자연과학을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의 학문적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범대학 추천 도서
- 평균의 종말 – 토드 로즈
사범대학 새내기 L은 이 책을 통해 교육관에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개인의 특성을 무시하고 평균에 맞춘 교육의 문제점을 깨달으며, 친구들의 학습을 도울 때 개개인의 이해도를 파악하는 학습법으로 전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교육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개인화된 교육의 중요성을 탐구할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농업생명과학대 추천 도서
-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농생대 새내기 H는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을 키웠습니다. 정의에 대한 끝없는 질문은 그에게 새로운 동력을 제공했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을 심어주었다고 합니다. 사회 정의와 철학적 사유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이 책을 통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 자신의 결론을 찾아가길 추천합니다.
독서 활동의 중요성
서울대는 독서 활동이 입시에 직접 반영되지 않더라도, 지적인 역량과 깊이 있는 사고를 형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서울대 신입생들이 추천한 도서들은 각자 자신의 진로와 삶의 방향을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어떤 책이든 자신에게 의미 있는 책을 읽고, 그 책이 나에게 준 변화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울대는 “책을 읽다가 생긴 궁금증으로 또 다른 책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이 쌓인다”고 강조하며, 독서를 통한 사고력과 글쓰기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학문적 성공의 열쇠라고 말합니다. 이는 수험생들이 단순한 독서를 넘어서, 스스로의 질문과 고민을 담은 독서 활동을 할 것을 권장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