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 논술전형 주요 변경사항
2025학년도 대학 입시는 논술전형에 큰 변화가 예고되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주요 대학의 논술전형 신설 및 폐지, 교과 반영비율 변화, 수능 최저학력기준 조정 등 주요 사항을 중심으로 2025학년도 논술전형의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논술전형 대학 및 모집인원 증가
2025학년도에는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수가 41개로 증가했으며, 모집인원은 총 1만1994명에 달합니다. 이는 전년도 대비 대학 수와 모집인원 모두 증가한 수치로, 전년도의 38개 대학 1만1348명에 비해 눈에 띄게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고려대, 상명대, 신한대, 을지대가 새로운 논술전형을 신설하면서 많은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반면, 서경대는 기존의 논술우수자전형을 폐지하였습니다.
고려대, 8년 만에 논술전형 신설
고려대는 2018학년도 이후 약 8년 만에 논술전형을 다시 도입하여 361명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이번 논술전형은 ‘논술 100%’로 이루어지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반도체공학과, 차세대통신학과, 스마트모빌리티학부, 사이버국방학과, 의과대학 등 일부 학과는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아 해당 학과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다른 전형을 고려해야 합니다.
논술 100% 전형 확대
매년 많은 대학들이 논술전형에서 교과 성적 반영비율을 축소하거나, 아예 반영하지 않는 방향으로 전형 방법을 변경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에는 가천대, 고려대[세종], 한국외국어대가 전형 방법을 ‘논술 100%’로 변경하여, 교과 성적이 선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올해는 총 14개 대학이 논술고사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교과 성적보다는 논술 실력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변경 및 과목 선택의 폭 확대
2025학년도 대입의 또 다른 특징은 주요 대학들이 자연계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수능 수학, 탐구 필수 응시과목을 폐지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학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데 있어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건국대, 경희대, 동국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등은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수학(확률과 통계) 또는 사회탐구 과목 선택으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대학별 논술전형 변화
경희대는 올해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탐구 반영 방법을 상위 1과목에서 2과목 평균 반영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는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탐구 과목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며, 과목 선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또한, 성균관대는 의예과, 이화여대는 약학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변경하였으며, 한국외국어대는 2025학년도부터 글로벌캠퍼스에도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연세대, 과학논술 폐지 및 수리논술 유지
연세대는 기존의 수리논술과 과학논술을 모두 실시했던 방침을 변경하여, 2025학년도부터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리논술만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수리논술+과학논술’을 모두 실시하는 대학은 경희대(의, 약학계열), 아주대(의예), 연세대미래 3개 대학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생들이 논술 전형 준비 시 보다 명확한 준비 방향을 설정할 수 있게 합니다.
2025학년도 논술전형의 변화는 입시 준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대학의 전형 요강을 면밀히 검토하고, 본인의 강점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이러한 변화를 잘 파악하여 자신의 준비 방향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논술전형의 변화는 대학별로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정보는 각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논술전형의 변화에 맞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