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가 2025학년도 입시 결과를 발표하면서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입시에서 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자 평균 교과등급이 상승한 반면, 논술전형의 실질 경쟁률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또한, 신설된 무전공 모집단위인 열린전공학부 및 바이오시스템대학의 경쟁률과 입결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각 전형별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그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1. 교과전형(학교장추천인재)
2025학년도 동국대 교과전형(학교장추천인재)의 최종 합격자 평균 교과등급은 인문계열 2.2등급, 자연계열 2.1등급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2024학년도 대비 각각 0.1등급씩 상승한 수치입니다. 특히 예체능 계열의 경우, 2024학년 2.5등급에서 1.7등급으로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교과전형에서 성적 상승이 나타난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 경쟁률 하락에 따른 성적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증가
- 전반적인 고교 내신 성적 상승
- 추천을 받은 우수 학생들의 선발 강화
또한, 주요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영학과: 24.9대 1 (10명 모집 / 249명 지원)
-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8.83대 1 (6명 모집 / 113명 지원)
- 철학과: 17.5대 1 (2명 모집 / 35명 지원)
- 교육학과: 16.25대 1 (4명 모집 / 65명 지원)
- 광고홍보학과: 14.83대 1 (6명 모집 / 89명 지원)
2. 학생부종합전형(DoDream)
학생부종합전형(DoDream)에서도 교과 성적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최종 합격자의 평균 교과등급은 인문계열 2.8등급, 자연계열 2.4등급으로, 각각 0.1등급씩 상승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내신 성취도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전형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인문계열: 영화영상학과 32.8대 1, 교육학과 26.8대 1, 경영학과 26.3대 1
- 자연계열: 바이오환경과학과 42.6대 1, 약학과 33.36대 1, 화학과 32.44대 1
특히 경영학과와 교육학과는 교과전형과 학종 전형 모두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3. 논술전형: 수능최저 충족률 하락
논술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이 2024학년도 55.2%에서 2025학년도 52.5%로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최상위권 N수생들의 정시 집중과 의대 증원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인해, 수능최저를 맞추기가 더욱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실질 경쟁률은 최초 경쟁률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대표적인 모집단위의 실질 경쟁률 변화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약학과: 188.2대 1 → 41.4대 1
- 컴퓨터AI학과: 34.7대 1 → 11.6대 1
- 물리학과: 22대 1 → 4.33대 1
수능최저를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실질 경쟁률이 대폭 낮아졌으며, 이에 따라 최종 합격자들의 논술 성적이 더욱 중요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4. 신설 무전공 모집단위: 열린전공학부 및 바이오시스템대학
2025학년도부터 신설된 열린전공학부(인문, 자연)와 바이오시스템대학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무전공 모집단위입니다. 주요 경쟁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시(학교장추천인재):
- 열린전공(자연): 17.96대 1 (50명 모집 / 898명 지원)
- 바이오시스템: 15.33대 1 (9명 모집 / 138명 지원)
- 열린전공(인문): 14.14대 1 (50명 모집 / 707명 지원)
- 정시(일반전형):
- 열린전공(인문): 10.14대 1 (70명 모집 / 710명 지원)
- 열린전공(자연): 9.02대 1 (60명 모집 / 541명 지원)
- 바이오시스템: 8.72대 1 (25명 모집 / 218명 지원)
5. 정시 모집: 경쟁률 상승
2025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경쟁률이 전년도 대비 상승하였습니다. 2024학년도 4.77대 1에서 2025학년도 6.04대 1로 증가했으며, 이는 다군을 신설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6. 총평
올해 동국대 입시 결과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학생들의 교과 성적 상승과 논술전형에서의 실질 경쟁률 하락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신설된 무전공 모집단위의 높은 경쟁률은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 선택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이번 결과를 참고하여 자신의 강점과 적성에 맞는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최저 충족 여부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논술 준비뿐만 아니라 수능 대비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학생부교과 및 종합전형에서는 학업 성취도와 비교과 활동을 균형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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