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는 2025학년도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논술 기출문제, 출제의도, 해설, 채점기준, 예시답안을 투명하게 공개하였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반고 수학 교사 7인의 자문의견서를 여과 없이 개별 공개한 것으로, 이는 수험생과 교사 모두에게 중요한 참고자료로 기능합니다. 2026학년도부터 논술 비중이 확대되는 만큼, 이번 분석은 실질적 의미를 지닙니다.
1. 2026학년도 논술전형 변화
서울시립대는 2026학년도부터 논술전형의 반영비율을 기존 논술 70% + 교과 30%에서 논술 80% + 교과 20%로 조정합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여전히 적용되지 않으며,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만 논술전형이 운영됩니다. 이는 논술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된다는 뜻으로, 수험생들은 논술 기출문제 분석과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2. 2025학년도 기출 문항 구성
2025학년도 논술고사는 총 4개의 수리논술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한 문항들이 출제되었습니다. 각 문항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 1: 수열 일반항과 합 구하기
- 구성: 2개의 소문항
- 내용: 수열의 일반항 유도, 부등식을 만족하는 항 추론, n항까지의 합 계산
- 성격: 중등 난이도, 수학 I, 수학 II 중심
문제 2: 평면 기하와 정사영
- 구성: 단일문항
- 내용: 두 평면 사이의 각 계산, 정사영의 넓이 계산
- 방법: 평면의 평행이동, 코사인법칙 활용
- 성격: 중하~중 난이도, 기하 내용 포함
문제 3: 확률과 통계 적용
- 구성: 2개의 소문항
- 내용: 복잡한 확률 상황 단순화, 덧셈정리 적용
- 성격: 중~상 난이도, 확률과 통계 중심
문제 4: 정적분과 급수의 관계
- 구성: 단일문항
- 내용: 정적분과 급수의 합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고 계산
- 성격: 중상~상 난이도, 미적분 중심
3. 일반고 교사 7인의 자문의견서 분석
서울시립대는 논술 문항의 교육과정 적합성과 난이도 평가를 위해 일반고 수학 교사 7인에게 자문의견서를 받았습니다. 이들이 제시한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교육과정 준수: 7인 모두 고교 교육과정 내 출제라고 판단
- 문항 용어/기호 적절성: 모두 적절하다고 평가
- 배점/소요시간: 현실적이고 적절함
- 난이도 평가:
- 문제 1: 하~중
- 문제 2: 중하~중
- 문제 3: 중~상
- 문제 4: 중상~상
또한, 한 자문위원은 “수학 I, II뿐 아니라 확통, 미적, 기하 내용을 고루 포함하면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했습니다.
제안된 개선사항
- 문제 2: ‘직선과 평면의 위치 관계에 대한 증명’ 관련 성취기준 추가 제안
- 문제 4: ‘삼각함수 그래프 이해’ 성취기준 누락 지적 및 추가 권고
이러한 제언은 문항의 명료성과 교육과정 내 위치를 명확히 하는 데 기여하며, 후속 출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4. 논술 준비 전략
서울시립대 논술은 자연계열 학생들의 수리적 사고력, 응용력, 문제해결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다음은 효율적인 논술 대비를 위한 전략입니다:
- 기출분석 필수: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를 정독하고 문제 유형, 출제의도, 채점기준 파악
- 교과 복습: 수학 I, II,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의 기본 개념 및 응용력 강화
- 풀이 연습: 논리적 서술 능력과 단계별 계산 과정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연습 필요
- 시간 배분 훈련: 각 문항당 적절한 시간 분배 연습을 통해 실제 시험 대비
- 교사 피드백 활용: 논술 작성 후 수학교사 또는 전문가 피드백을 통해 개선
5. 마무리: 왜 시립대 논술분석이 중요한가?
서울시립대 논술은 단순한 문제풀이가 아니라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와 사고의 깊이를 평가합니다. 논술 비중이 확대되는 2026학년도부터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립대가 투명하게 공개한 선행보고서와 교사 자문자료는 수험생에게 신뢰도 높은 가이드라인이 되어줄 것입니다.
서울시립대 논술 준비,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기출을 통해 논술의 방향성을 정확히 읽고, 체계적으로 대비해 합격 가능성을 높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