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약대 정시 입시결과 분석: 의대 증원 변수 속 하락세, 2026학년도 전망은?

2025학년도 약대 정시 입시결과 분석
2025학년도 약대 정시 입시결과 분석

2025학년도 약대 정시 입시결과가 발표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의대 증원이라는 전례 없는 변수가 있었던 만큼, 약대 입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전반적인 정시 입결 하락세의 원인을 파악하고, 다가오는 2026학년도 약대 입시의 흐름을 예측해보고자 합니다.


2025학년도 약대 정시 입결, 전반적인 ‘하락세’

‘어디가’ 포털에 공개된 전국 37개 약대의 2025학년도 정시 입시결과를 살펴보면, 전반적인 하락세가 두드러집니다. 총 45개 전형 중 무려 34개 전형의 입결이 전년 대비 하락했습니다. 특히 지역인재 7개 전형은 모두 입결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지난해 의대 증원이 최상위권 모집단위의 연쇄적인 입결 하락을 야기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서 평소라면 약대를 선택했을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진학하는 경향이 강해졌고, 그 결과 약대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입니다. 특히 지방 의대의 지역인재 전형 위주로 증원이 이루어졌기에, 약대 지역인재 전형의 입결 하락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전년 대비 입결이 상승한 약대는 고려대(세종), 단국대(천안), 성균관대, 이화여대, 인제대, 중앙대, 충남대 등 7개 전형에 불과하며, 이들 모두 일반 전형이었습니다. (대학별 입결은 ‘어디가’ 공시 수능 백분위 70%컷 기준. 동국대, 삼육대, 서울대는 백분위를 공개하지 않아 환산점수로 비교.)


2026학년도 약대 정시, ‘상승’ 예상과 지역인재/일반전형 간 경쟁 구도

2025학년도 약대 정시 입결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2026학년도부터는 다시 정시 입결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그 이유는 의대 정원이 원복되기 때문입니다.

의대 정원 원복으로 의대의 전체 모집인원은 줄어들지만, 정부의 지역인재 60% 선발 권고는 유지됩니다. 이는 의대 일반 전형의 문호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음을 의미합니다. 의대 일반 전형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이에 밀린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약대로 대거 유입될 경우 약대 일반 전형의 입결 역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2026학년도 약대 정시에서는 지역인재 전형보다는 일반 전형의 입결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역인재 전형은 여전히 지역 내 우수 인재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되겠지만, 일반 전형은 전국 단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시 교과전형: 정시와는 다른 양상, 정성평가 요소 주의

정시와 달리 수시 교과전형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짙지 않았습니다. 30개 약대의 44개 전형 중 22개 전형이 상승하고 18개 전형이 하락하는 등 혼재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교과전형을 지역인재와 그 외 전형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흥미로운 추이가 드러납니다.

  • 지역인재 17개 전형 중: 7개는 상승, 10개는 하락 (대체로 하락세)
  • 나머지 교과전형 (학교장추천, 지균 등 일반 교과전형) 26개 중: 15개 상승, 8개 하락 (대체로 상승세)

이는 지방 의대 중심의 의대 증원이 교과 전형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합니다. 의대 지역인재 문호가 넓어지면서 해당 지역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이탈했고, 그 결과 약대 지역인재 교과 전형의 입결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지역인재를 제외한 일반 교과 전형의 입결이 상승한 것은 ‘내신 강자’들이 상위권 이탈의 틈을 노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2025학년도 의대 증원으로 약대와 의대를 동시에 고려하던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교과 성적은 우수하지만 수능 성적이나 서류가 다소 미비했던 학생들이 약대 교과 전형으로 몰린 결과로 보입니다.

주의할 점은 약대 교과전형은 대부분 높은 수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며, 전형에 따라 학생부 서류평가, 출결, 면접 등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내신 등급만으로 합격을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입결 자료는 추이를 살펴보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고, 반드시 개별 대학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2026학년도 약대 입시 전망: 교과전형 경쟁 심화 예상

2026학년도에는 의대 정원 원복으로 인해 약대에 지원할 수험생 자체가 늘어나고, 상위권 학생들이 다시 약대 입시로 유입되면서 약대 교과전형의 경쟁 또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대 문호가 좁아지면서 우수한 내신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약대 교과전형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2025학년도 약대 입시는 의대 증원이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 정시 전형의 전반적인 하락과 수시 교과 전형 내에서의 지역인재/일반전형 간 상이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다가오는 2026학년도는 의대 정원 원복이라는 또 다른 변수가 작용하는 만큼, 수험생들은 이러한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의 강점을 살린 전략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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