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의대 입시 결과 분석 서울권 상승, 지방권 하락의 뚜렷한 양극화 현상

2025학년도 의대 입시 결과 분석
2025학년도 의대 입시 결과 분석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시 결과는 서울권 의대의 합격선 상승과 지방권 의대의 하락세라는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지방 의대에 집중되면서, 입시 지형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어디가’에 공개된 2025학년도 의대 입시 결과를 바탕으로 이러한 양극화의 원인과 그에 따른 2026학년도 대입 전망, 그리고 수험생들이 유의해야 할 점들을 심층 분석합니다.


2025학년도 의대 정시 입시 결과: 서울권 강세, 지방권 하락

2025학년도 정시 수능전형에서는 서울권 의대의 합격선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상승한 반면, 지방 의대는 대거 합격선이 하락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의대 25곳 중 19곳(70.4%)의 합격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 서울권 의대 증원 미반영: 서울권 주요 의대들은 2025학년도 증원 규모가 미미하거나 반영되지 않아, 최상위권 N수생의 지원이 그대로 몰리면서 합격선을 지키거나 오히려 상승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의대는 합격선이 상승했고, 고려대학교 의대는 유지되었습니다.
  • 지방 의대 증원 및 지역인재 60% 골자: 지방 의대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의 핵심으로, 특히 지역인재 전형 60% 이상 선발이라는 목표가 주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모집 인원이 증가하면서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 N수생의 영향: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을 노리고 유입된 최상위권 N수생들이 서울 및 수도권 상위권 의대로 집중 지원하면서, 이들 의대의 합격선은 유지 또는 상승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반면, 모집 인원이 늘어난 지방 의대의 경우 최상위권의 이탈이 발생하며 합격선 하락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 전형 상의 변수: 서울대학교 의대는 수능전형에서 학생부를 비율 반영했고, 가톨릭대학교 의대는 면접을 비율 반영하는 등 전형 상의 변수가 합격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는 수능 백분위만으로 단순 비교가 어려우며, 가톨릭대는 면접 비율 반영으로 합격선 하락이 예상되었습니다.

다만, 지방 의대 중에서도 일반전형의 합격선이 상승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경상국립대와 충남대 의대는 일반전형 입결이 상승한 반면, 지역인재는 하락하여 전체 평균 입결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는 2026학년도 입시에서 지방 의대 일반전형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을 예고하는 지표입니다.


교과 전형: 지방 의대 합격선 ‘모두 하락’

수시 교과전형의 경우, 의대 증원의 직격탄을 맞은 양상이 더욱 뚜렷했습니다. 의대 교과전형을 운영한 29개 의대 중 서울권의 고려대, 연세대를 제외한 모든 의대의 합격선이 하락했습니다. 29개 의대의 최종 등록자 학생부 교과 등급 70%컷 평균은 2025학년도 1.25등급으로 전년도 1.16등급보다 하락했습니다.

  • 서울권 의대: 고려대는 1.08등급에서 1.07등급으로, 연세대는 1.03등급에서 1.01등급으로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가톨릭대와 경희대는 1등급대를 유지했습니다.
  • 지방권 의대: 서울권을 제외한 25개 지방 의대 교과전형의 합격선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지역인재 전형을 중심으로 모집 인원이 늘어나면서 내신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전형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대부분 전국 모집인 일반전형과 지역인재 전형 모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026학년도 대입 전망과 수험생 유의사항

전문가들은 2025학년도 의대 입결 하락이 일시적인 ‘착시 효과’에 불과하다고 강조하며, 2026학년도 대입에서는 역대급 경쟁이 예고된다고 전망합니다.

  • 의대 정원 ‘원복’: 2026학년도에는 의대 정원이 증원 전으로 ‘원복’될 가능성이 높아 전체 모집 인원 자체가 줄어들게 됩니다.
  • 지역인재 60% 유지: 정원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역인재 60% 이상 선발 기조가 유지된다면, 일반전형의 문호는 더욱 좁아져 합격선 상승은 물론 경쟁률 상승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 N수생 및 수험생 증가: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졸업생 응시 현황이 9만 명에 육박하며, ‘황금돼지띠’ 고3 학생들까지 수능을 치르면서 전체 수험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의대 입시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입니다.

수험생들은 2025학년도 입시 결과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는 것을 지양하고, 증원 전인 2023, 2024학년도 입시 결과까지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또한, 올해 ‘어디가’ 입결 발표 기준에 일부 변화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기존의 대학별 환산점수 및 최종 등록자 수능 국수탐 평균 백분위 70%컷 외에 영역별 백분위 70%컷이 별도로 공개되면서, 대학마다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른 점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다만, 대학별 가중치가 다른 상황에서 백분위 기반 단순 비교는 여전히 한계가 있습니다. 일부 대학은 여전히 환산점수만 공개하거나, 수시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및 서류평가 반영 등으로 인해 내신 성적만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2025학년도 의대 입시는 증원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서울권과 지방권 의대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2026학년도에는 정원 원복, 수험생 증가 등의 변수가 맞물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므로, 수험생들은 과거 데이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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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약대 정시 입시결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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