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약학대학(약대)의 정시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상승하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약대 경쟁률은 의학계열 내에서도 중요한 지표로 간주되며, 올해는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변화가 눈에 띄는 해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국 37개 약대의 경쟁률을 대학별, 전형별로 세부적으로 분석하며, 상승 요인과 지원 전략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2025학년도 약대 정시 경쟁률 개요
올해 약대 정시 모집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9.05대 1로, 지난해(8.28대 1)보다 상승했습니다. 총 763명 모집에 6,894명이 지원한 결과입니다. 모집 인원은 요강 기준으로 723명이었으나, 수시 미등록으로 인해 40명이 이월되면서 최종 모집 인원이 763명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경쟁률 상승은 의대 정원 확대와 이에 따른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 변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최상위권 이과 학생들이 의대 증원으로 이동하면서 약대에도 상향 지원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2. 모집 군별 경쟁률
모집 군별로 경쟁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 가군: 8.75대 1 (308명 모집 / 2,694명 지원)
- 나군: 6.32대 1 (426명 모집 / 2,692명 지원)
- 다군: 52.34대 1 (29명 모집 / 1,518명 지원)
다군 경쟁률의 특이성
다군은 모집 대학 수가 적어 상위권 학생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계명대와 제주대, 국립순천대가 모집하며 다군 경쟁률을 주도했습니다. 다군의 평균 경쟁률이 높게 형성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선택지 제한: 다군 모집 대학 수가 적어 경쟁이 치열합니다.
- 상위권 몰림: 가군과 나군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마지막 기회로 다군을 선택합니다.
3. 대학별 경쟁률 분석
2025학년도 약대 정시 경쟁률 상위 3개 대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계명대학교: 67.43대 1 (7명 모집 / 472명 지원)
- 제주대학교: 57대 1 (9명 모집 / 513명 지원)
- 국립순천대학교: 41대 1 (13명 모집 / 533명 지원)
계명대학교
계명대는 다군에서 모집하며, 경쟁률이 67.43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70.5대 1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제주대학교
제주대는 57대 1로 경쟁률 2위를 기록했습니다. 다군에서 모집하며, 지원 인원이 꾸준히 몰리고 있습니다.
국립순천대학교
순천대는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역인재 전형에서 28.83대 1(6명 모집 / 173명 지원)을 기록하며 높은 지원율을 보였습니다.
4. 전형별 경쟁률 분석
전형별로 경쟁률을 나누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일반 전형: 9.13대 1 (645명 모집 / 5,886명 지원)
- 지역인재 전형: 8.63대 1 (118명 모집 / 1,018명 지원)
지역인재 전형의 급등
지역인재 전형은 전년도 6.02대 1에서 올해 8.63대 1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모집 인원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 인원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지역인재 전형은 해당 지역의 고교 출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됩니다.
5. 모집군별 주요 대학 경쟁률
가군
가군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경북대학교로, 평균 13.5대 1을 기록했습니다. 경북대는 일반 전형에서 15.6대 1(5명 모집 / 78명 지원), 지역인재 기초생활수급자 특별 전형에서 3대 1(1명 모집 / 3명 지원)을 기록하며 주목받았습니다.
나군
나군에서는 충북대학교가 13.29대 1(14명 모집 / 186명 지원)로 가장 높았습니다. 전형별로는 약학 일반 전형이 20대 1(3명 모집 / 60명 지원), 약학 지역인재 전형이 8.5대 1(4명 모집 / 34명 지원)을 기록했습니다.
다군
다군에서는 계명대학교와 제주대학교가 경쟁률을 주도했습니다. 계명대는 67.43대 1, 제주대는 57대 1로 나타났으며, 국립순천대는 41대 1로 뒤를 이었습니다.
6. 경쟁률 상승 요인 분석
경쟁률 상승은 다음 요인들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의대 정원 확대: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해 약대 지원으로 상위권 수험생이 이동했습니다.
- 수험생 지원 전략 변화: 합격선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향 지원이 증가했습니다.
- 수시 미등록 인원 이월: 약대 수시 미등록 이월 인원이 40명으로, 정시에 추가되며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7. 수험생을 위한 지원 전략
2025학년도 약대 정시 경쟁률은 상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여전히 도전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지원 전략이 중요합니다.
- 정확한 지원 분석: 모집 군별 경쟁률과 대학별 특성을 고려하여 현실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 모집 요강 숙지: 각 대학의 전형 방식과 전년도 경쟁률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 안정 지원과 상향 지원의 균형: 안정적인 선택과 함께 도전적인 상향 지원 전략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결론
2025학년도 전국 약대 정시 모집은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상승하며 의약계열 내 지원 흐름에 큰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경쟁률과 전형별 데이터를 신중히 분석하여,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약대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은 이 데이터를 참고하여 최선의 선택을 하길 바랍니다.
보건복지부 의대 정원 확대 브리핑 보러가기 :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25630&pWise=sub&pWiseSub=C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