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 입시의 막이 서서히 오르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사학 성균관대학교는 올해 수시 전형에서 주목할 만한 큰 변화들을 예고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삼성SDI와 함께하는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배터리학과’와 미래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의 신설, 학생부종합전형의 대대적인 개편, 그리고 논술 전형의 분리 및 중복 지원 허용 등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적인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1. 주목! 미래를 선도할 신설 첨단학과 (배터리학과 &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
2026학년도 성균관대 입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두 개의 첨단학과 신설입니다.
- 배터리학과 (삼성SDI 채용연계형 계약학과)
- 모집 인원: 정원 외 총 30명 (수시 18명, 정시 12명)
- 수시 전형: 학생부종합(탐구형) 8명, 학생부종합(과학인재) 5명,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 5명
- 주요 혜택: 졸업 후 삼성SDI 입사 보장, 재학 중 전액 장학금, 해외 연수, 삼성SDI 인턴십 프로그램 등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집니다. 2차 전지 및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 바이오신약/규제과학과
- 모집 인원: 정원 내 총 33명 (수시 17명, 정시 16명)
- 수시 전형: 학생부종합(탐구형) 12명,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 5명
- 특징: 신약 개발의 전 과정에 필요한 두 핵심 축, ‘바이오신약 개발’과 ‘규제과학’을 동시에 교육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합니다. 바이오 및 제약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신설된 학과로, 관련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2. 의예과, 2026학년도 모집인원 40명으로 원복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변화에 따라, 성균관대학교 의예과 모집인원은 2025학년도 120명에서 2026학년도 40명으로 다시 줄어듭니다.
- 수시 모집 인원: 총 25명
- 세부 전형:
- 학생부종합(성균인재): 20명
- 논술위주(수리형): 5명
- 주요 변경 사항: 학생부종합(성균인재) 전형의 2단계 면접 대상자 선발 배수가 기존 4배수에서 6배수로 확대되어 더 많은 학생에게 면접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3.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대대적 개편: ‘성균인재’ 신설과 ‘탐구형’ 면접 폐지
2026학년도 성균관대 학종은 면접 유무에 따라 크게 두 갈래로 재정비됩니다.
- 면접 없는 전형 (서류 100%): 융합형, 탐구형, 기회균형
- 탐구형의 변화: 지난해까지 일부 모집단위에서 2단계 면접을 실시했던 탐구형이 전 모집단위에서 서류 100% 선발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면접에 부담을 느꼈던 학생들이나 서류 경쟁력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입니다.
- 선발 방식: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습니다.
- 면접 있는 전형 (1단계 서류 100%, 2단계 서류 70% + 면접 30%): 성균인재(신설), 과학인재
- ‘성균인재’ 전형 신설: 기존 학종과 차별화되는 ‘성균인재’ 전형이 새롭게 만들어졌습니다.
- 면접 방식의 차이:
- 성균인재: 학생부 기반의 인적성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가치관, 잠재력 등을 평가합니다.
- 과학인재: 제시문 기반의 수학/과학 교과형 심층 면접을 실시하여 학업 역량과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합니다. 지원자는 본인의 강점과 지원 학과에 맞춰 유리한 전형을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 1단계 선발 배수: 과학인재는 7배수 내외, 성균인재는 계열에 따라 3~6배수 내외로 상이합니다.
4. 학생부교과(학교장추천)전형: 정성평가 강화 및 N수생 지원 불가
고교별 최대 15명까지 추천 가능한 학교장추천전형 역시 변화가 있습니다.
- 지원 자격: 2026년 2월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하여, N수생의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 성적 반영 방식:
- 정량평가 (80%): 국·수·영·한·사·과 등 주요 과목(A군, 70%)과 기술·가정, 제2외국어 등(B군, 10%)을 분리하여 산출합니다.
- 정성평가 (20%): 기존 교과학습발달상황 외에 출결상황이 새롭게 반영됩니다. 교과 세특 등을 통해 학업수월성 및 충실성을, 출결을 통해 학업충실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단순 내신 성적만으로는 합격을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 수능 최저학력기준: 모집단위에 따라 ‘3개 합 7 이내’ 또는 ‘3개 합 6 이내’를 적용합니다.
5. 논술전형의 파격: ‘언어형’/’수리형’ 분리 및 ‘중복 지원’ 허용
올해 성균관대 수시에서 가장 파격적인 변화는 논술전형입니다.
- 전형 분리: 인문계열 학과 중심의 **’언어형’**과 자연계열 학과 중심의 ‘수리형’으로 분리하여 모집합니다.
- 중복 지원 가능: 두 전형은 별개의 전형으로 취급되어, 수험생은 언어형과 수리형에 각각 원서를 접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수시 6장의 카드 중 2장을 성균관대 논술전형에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논술에 자신 있는 학생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단, 자연계열 일부 학과는 언어형 지원 시 수능최저에서 수학을 필수로 반영해야 하는 조건이 있습니다.)
- 선발 방식: 논술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모집단위에 따라 ‘3개 합 6’, ‘3개 합 5’, 의예과 ‘3개 합 4’ 등 높은 수준을 요구합니다.
6. 2026학년도 수시 주요 전형 일정
- 원서 접수: 2025년 9월 9일 (화) 10:00 ~ 9월 12일 (금) 18:00
- 학종(과학인재) 면접: 2025년 10월 26일 (일)
- 학종(성균인재) 면접: 2025년 11월 1일(토), 2일(일), 30일(일) (모집단위별 상이)
- 논술 고사:
- 언어형: 2025년 11월 15일 (토)
- 수리형: 2025년 11월 16일 (일)
- 최초 합격자 발표: 2025년 12월 12일 (금) 이전
결론: 2026 성균관대 수시, 성공 전략은?
2026학년도 성균관대 수시는 ‘변화’와 ‘기회’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신설 학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대대적으로 개편된 학종과 논술 전형은 수험생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과 전략적 접근을 요구합니다.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합니다.
- 변화된 전형 완벽히 이해하기: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의 평가 요소, 반영 비율, 면접 방식 등의 변화를 꼼꼼히 파악해야 합니다.
- 자신에게 맞는 ‘맞춤 전형’ 찾기: 본인의 학생부 경쟁력, 논술 준비도, 면접 자신감, 수능 최저 충족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전략적 중복 지원 고려하기: 특히 논술전형의 중복 지원 허용은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세워볼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내는 학생만이 2026학년도 성균관대학교 입시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성공적인 대입 전략 수립에 작은 등대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