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는 예비 수험생들에게 탐구영역 선택은 매우 중요한 결정입니다. 탐구영역은 사회탐구(사탐) 9과목과 과학탐구(과탐) 8과목 중에서 자유롭게 두 과목을 선택하여 응시할 수 있습니다. 선택 과목은 학습 효율, 대학 입시 전략, 수능 점수에 영향을 미치므로 신중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탐구 선택의 주요 기준과 최근 입시 변화, 대학별 탐구 지정 과목 및 가산점 부여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탐구 선택에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1. 탐구 선택의 최우선 기준: “잘하는 과목을 선택하라”
탐구영역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본인이 잘할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인기가 많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학습 스타일과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탐구 과목은 변별력이 큰 만큼, 본인이 높은 원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 관심과 흥미: 오랜 기간 학습해야 하는 만큼 흥미가 있는 과목이 학습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기출문제 분석: 최근 3년간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자신의 성취도를 점검합니다.
- 학습 난이도 고려: 과목별 개념과 문제 유형을 비교하여 자신의 학습 스타일과 맞는지 판단합니다.
- 수능 원점수 등급컷 확인: 최근 3년간의 1~2등급 원점수 등급컷 변화를 살펴, 변동성이 심한 과목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2. 2024~2025학년도 탐구영역 응시 인원 변화 분석
2025학년도에는 수능 탐구영역 선택에서 사회탐구 과목을 선택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 응시자 비율이 감소했습니다. 특히, 사탐+과탐 혼합 응시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는 일부 대학에서 탐구영역 지정 과목을 폐지함에 따라 자연계열 학생들이 과탐 대신 사탐을 선택하는 비율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 탐구영역 응시 인원 변화 추이 (2024 vs 2025)
- 사회탐구 2과목 선택자 증가: 2024학년도 대비 2025학년도에서 응시자 및 비율 모두 증가
- 과학탐구 2과목 선택자 감소: 과탐 2과목 선택 응시자 감소폭이 사회탐구 증가폭보다 큼
- 사탐+과탐 혼합 응시자 증가: 자연계열 학생들이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을 위해 사탐을 선택하는 경향 증가
이러한 변화는 대학별 탐구 과목 지정 폐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2026학년도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2023~2025학년도 과목별 원점수 등급컷 분석
학생들이 탐구 과목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는 “과목별 난이도”입니다. 하지만 난이도는 매년 변동이 크기 때문에 한 해의 자료만 보고 선택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최근 3년간 원점수 1등급 컷을 보면 다음과 같은 변동이 있었습니다.
과목 | 2023 | 2024 | 2025 |
---|---|---|---|
생활과 윤리 | 45 | 50 | 41 |
지구과학Ⅰ | 42 | 47 | 44 |
이처럼 매년 등급컷이 변동하기 때문에, 단순히 전년도 자료만 참고하지 말고 최근 3년간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4. 대학별 수능 탐구 지정 과목 및 가산점 부여 현황 (2026학년도 대비)
2025학년도부터 많은 대학이 수능 탐구영역 응시 지정 과목을 폐지하였으나, 정시 전형에서는 탐구영역 가산점 제도를 신설한 대학들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정시에서 과탐을 유지하고자 하는 대학들의 전략적인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 주요 대학 탐구영역 가산점 변화
- 과탐 가산점 유지 대학: 고려대(서울), 홍익대(서울), 가톨릭대 등
- 과탐 가산점 폐지 대학: 한국항공대
- 사탐 가산점 추가 대학: 숙명여대(3%), 숭실대(5%)
- 가산점 축소 대학: 서울시립대 (과탐 7% → 3%)
- 사탐 가산점 폐지 대학: 경희대, 서울과기대
이처럼 대학마다 탐구 가산점 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목표하는 대학의 전형 계획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5. 탐구 과목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 수능 원점수 등급컷을 고려하되, 한 해 자료만 보고 판단하지 말 것
- 대학별 탐구영역 가산점 정책을 사전에 확인하고 반영할 것
- 수능뿐만 아니라 대학 전공과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장기적인 학습 전략을 세울 것
-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과 정시 탐구 가산점 정책을 함께 분석하여 선택할 것
6. 결론
2026학년도 수능 탐구 선택은 수험생 개인의 강점, 대학별 탐구영역 지정 및 가산점 정책, 최근 응시 인원 및 난이도 변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특히, 2025학년도부터 수시에서 탐구 지정 과목이 폐지되는 흐름 속에서 자연계열 학생들의 사탐 선택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정시에서는 과탐 가산점을 유지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자신의 목표 대학 전형 계획을 면밀히 분석하고,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가이드가 탐구영역 선택을 고민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