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인천영재 경쟁률 분석: 의대 열풍 속 소폭 하락세 지속

2026학년도 인천영재 경쟁률 분석
2026학년도 인천영재 경쟁률 분석

2026학년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이하 인천영재)의 원서접수가 5월 23일 마감되었습니다. 올해 인천영재의 정원내 경쟁률은 6.95대 1을 기록하며, 모집인원 75명에 521명이 지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7.37대 1(모집 75명/지원 553명) 대비 지원자가 32명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하락한 수치입니다. 정원외 전형 역시 4.25대 1(8명/34명)로 지난해 4.88대 1(8명/39명)보다 지원자가 5명 감소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 경쟁률 하락의 배경: 여전한 ‘의대 쏠림’ 현상

이공계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영재학교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번복 이슈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경쟁률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인천영재 또한 이러한 흐름을 따랐는데요. 이는 의대 진학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여전히 입시 시장을 지배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영재학교는 이공계 인재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에 따라 의대 진학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의대 열풍이 강할수록 영재학교의 상대적인 매력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2. 2026학년도 인천영재 모집 요강 및 전형 단계별 상세 안내

인천영재는 2026학년도에 정원내 75명, 정원외 8명으로 총 83명을 모집합니다. 전형명은 모두 ‘글로벌과학예술영재’입니다.

정원내 모집인원에는 지역인재 균형선발 인원 36명이 포함됩니다. 이는 인천 외 지역에서 시도별로 1명씩 총 16명을, 인천의 각 구/군에서 2명씩 총 20명을 선발하는 방식입니다. 2단계까지의 평가 결과 상위 1.5배수 내외에 든 지원자 중 해당 지역 배정 인원을 지역인재 균형선발 대상자로 선정합니다. 지역 배정 인원을 채우지 못할 경우에는 정원내 전형으로 이월됩니다. 지역인재 균형선발 대상자는 3단계 전형까지 일반 지원자와 동일하게 치르지만, 사전 면담 등을 통해 우선선발 대상자가 된 경우 3단계 전형 면제가 가능합니다.

인천영재의 전형은 총 3단계로 진행됩니다.

  • 1단계: 학생기록물 평가

    • 제출 서류(자기소개서, 추천서 등)를 기반으로 자기주도학습능력, 영재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 영재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지원자 전원을 선발합니다.
    • 자소서와 추천서 입력 기간은 5월 28일 오후 5시까지입니다.
    • 학생기록물 평가 기간은 6월 2일부터 27일까지입니다.
    • 1단계 합격자는 6월 27일 오후 5시에 공지됩니다.
  • 2단계: 영재성 검사 (지필평가)

    • 수학/과학 중심의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지필고사입니다.
    • 지역인재 균형선발 방법과 배정 인원에 따라 지역인재를 선발하며, 3단계 대상자로 지역인재 균형선발 대상자를 제외한 모집인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합니다.
    • 2단계 평가는 7월 6일에 실시됩니다. 한국영재를 제외한 7개 영재학교가 모두 동일한 날짜에 2단계 전형을 치릅니다.
    • 2단계 합격자는 8월 1일 오후 5시에 발표됩니다.
  • 3단계: 융합역량 다면평가

    • 융합 역량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 3단계 평가는 8월 9일에 실시됩니다.
    • 3단계 합격자는 8월 22일 오후 5시에 발표되며, 8월 23일 오후 5시까지 등록을 마쳐야 합니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12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각 단계 합격자는 반드시 다음 단계 전형에 원서를 접수해야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정원외 전형도 3단계로 진행되며, 2단계에서 모집인원의 2배수(16명) 내외를 선발하고 3단계에서 최종 8명 이내를 선발합니다. 필요 시 전화나 방문 면담이 실시될 수 있습니다.


3. 인천영재, ‘과학예술영재학교’로서의 위상

인천영재는 세종영재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신설된 과학예술영재학교입니다. 2016년 개교 이래 인문학적 소양과 예술적 감수성을 겸비한 과학 영재를 발굴하고 창의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수학, 과학에 집중된 기존 과학영재학교와는 달리, 자유롭고 폭넓은 교육과정이 특징입니다.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최신식 시설과 기자재, 그리고 앞선 영재학교들의 벤치마킹을 통한 ‘인천영재’만의 교육 운영은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 대입 원년이었던 2019학년도에는 수시로만 서울대 합격자 30명을 배출하며 그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최근 실적으로는 2025학년도 대입에서 KAIST 18명, GIST 3명, UNIST 1명 등 총 22명이 이공계특성화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이는 3학년 재학인원 82명의 26.8%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입니다.


4. 영재학교 원서접수 마감 현황: 서울과고만 남았다!

현재 전국 8개 영재학교 중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제외한 7개교는 5월 23일 기준으로 온라인 원서접수를 모두 마감했습니다. 한국영재는 5월 14일 가장 이르게 마감했으며, 경기과고, 광주과고, 대구과고, 대전과고, 세종영재, 그리고 인천영재는 5월 23일에 동시에 마감했습니다.

아직 원서접수 일정이 남아 있는 영재학교는 서울과고가 유일하며, 5월 26일 오후 6시에 마감될 예정입니다. 인천영재 지원을 마친 수험생들은 남은 전형 일정에 따라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고입정보포털 바로가기: https://www.hischool.go.kr/

2025학년도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경쟁률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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