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채용형 계약학과 수시 전형 분석 최상위권의 새로운 격전지

2026학년도 채용형 계약학과 수시 전형 분석
2026학년도 채용형 계약학과 수시 전형 분석

점점 더 치열해지는 취업 시장 속에서 졸업 후 안정적인 진로를 보장하는 채용형 계약학과는 수험생들에게 ‘꿈의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연계된 이들 학과는 학비 지원, 풍부한 장학금, 기숙사 입사, 해외 연수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특히 일부 조건을 충족하면 채용이 확정된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2026학년도 대입에서도 채용형 계약학과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2026학년도 수시에서는 성균관대학교 배터리학과(삼성SDI) 신설과 고려대학교 반도체공학과 확대에 힘입어 전체 모집 인원이 79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중 수시 모집 인원은 616명(78%)으로, 정시(174명, 22%)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이는 ‘정시 40% 확대’ 정책의 영향권 밖에 있는 카이스트(KAIST), 포스텍(POSTECH), 지스트(GIST), 디지스트(DGIST), 유니스트(UNIST) 등 이공계 특성화 대학들이 계약학과를 운영하며 수시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특징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학년도 채용형 계약학과 수시 전형의 주요 특징과 학교별 상세 모집 요강을 분석하여, 최상위권 진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채용형 계약학과 수시 전형의 주요 특징

2026학년도 채용형 계약학과는 총 13개 대학, 18개 학과에서 운영됩니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1.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가장 넓은 문호 (506명, 64.1%)

채용형 계약학과의 수시 전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학생부종합전형입니다. 총 616명의 수시 모집 인원 중 506명(64.1%)을 학종으로 선발하며, 이는 지난해 468명(62.4%)보다 더욱 확대된 규모입니다.

고려대 스마트모빌리티학부, 반도체공학과, 차세대통신학과와 카이스트, 포스텍, 지스트, 디지스트, 유니스트의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는 모두 수시에서 학종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이는 단순한 정량 평가(수능, 교과 성적)보다는 학생의 진로 적합성, 학업 역량,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학과 부적응이나 중도 이탈을 최소화하려는 대학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연계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수 인재를 선발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2. 논술 전형: 6개교 60명 선발 (7.6%)

논술 전형으로는 총 6개 대학에서 60명을 모집하며, 지난해와 동일한 규모를 유지합니다. 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논술 100%로 선발하여 논술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들에게 유리합니다.

  • 수능 최저 적용: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과 가천대 클라우드공학과는 수학(미적분/기하) 및 탐구(과탐) 지정과 함께 비교적 높은 수능 최저를 요구합니다. 특히 경북대는 수학과 과탐 2개 등급합 3 이내로 매우 까다로운 편입니다.
  • 수능 최저 미지정: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수능 최저에서 별도 선택 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문과 학생들에게도 일부 기회가 열릴 수 있습니다.

3. 교과 전형: 5개교 46명 선발 (5.8%)

교과 전형은 연세대학교, 가천대학교, 한양대학교, 서강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 5개 대학에서 46명을 모집합니다. 특히 성균관대학교 배터리학과가 올해 교과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5명을 신설하여 눈길을 끕니다.

  • 교과 100%: 성균관대를 제외한 4개 대학은 교과 100%로 반영하며, 서강대는 올해부터 기존 교과 성적 반영 비율을 변경하여 교과 100%를 적용합니다.
  • 수능 최저 적용: 모든 교과 전형에서 수능 최저가 적용되며, 연세대와 가천대는 수학(미적분/기하) 및 탐구(과탐)를 지정합니다.

4. 특기자 전형: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4명 (0.5%)

특기자 전형은 숭실대학교 정보보호학과가 유일하게 운영하며, 정보보호 특기자를 대상으로 4명을 선발합니다. 특정 정보보안 대회 입상 실적을 요구하는 만큼, 관련 분야의 재능과 경험이 있는 수험생에게 적합한 전형입니다.


학교별 수시 모집 규모 및 전형 방식 상세 분석

2026학년도 수시에서 채용형 계약학과의 문호가 가장 넓은 곳은 성균관대학교입니다. 배터리학과 신설로 총 3개 계약학과에서 108명을 모집하며, KAIST(100명), 연세대학교(98명)가 그 뒤를 잇습니다.

1. 성균관대학교 (총 108명)

  • 모집단위: 반도체시스템공학과(55명),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35명), 배터리학과(18명)
  • 전형:
    • 학종(과학인재/탐구형): 반도체시스템공(과학인재 30명, 탐구형 15명), 지능형소프트웨어(과학인재/탐구형 각 15명), 배터리(탐구형 8명, 과학인재 5명)
      • 과학인재는 1단계 서류 100%(7배수) → 2단계 1단계 70% + 면접 30%
      • 탐구형은 서류 100% 일괄합산
      •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 미적용.
    • 논술: 반도체시스템공(10명), 지능형소프트웨어(5명)
      • 논술 100% + 수능 최저 (국수영탐탐 중 3개합 5 이내)
    • 교과(학교장추천): 배터리학과(5명)
      • 교과 100% + 수능 최저 (국수영탐탐 중 3개합 5 이내)

2. KAIST (총 100명)

  • 모집단위: 반도체공학과(100명)
  • 전형:
    • 학종(반도체시스템인재Ⅰ/Ⅱ): 반도체시스템인재Ⅰ(30명), 반도체시스템인재Ⅱ(70명)
      • 반도체시스템인재Ⅰ: 서류 100% 일괄합산
      • 반도체시스템인재Ⅱ: 1단계 서류 100%(2.5배수) → 2단계 서류 40% + 면접 60%
      •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 미적용. (정시 모집 미실시)

3. 연세대학교 (총 98명)

  • 모집단위: 시스템반도체공학과(75명),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23명)
  • 전형:
    • 학종(활동우수형/기회균형): 시스템반도체공(활동우수형 38명, 기회균형 5명), 디스플레이융합공(활동우수형 14명)
      • 1단계 서류 100% → 2단계 1단계 60% + 면접 40%
      • 활동우수형만 수능 최저 적용 (국수(미/기)과과 중 수학 포함 2개합 5 이내, 영어 3등급, 한국사 4등급)
    • 논술: 시스템반도체공(12명), 디스플레이융합공(4명)
      • 논술 100% + 수능 최저 미적용
    • 교과(추천형): 시스템반도체공(20명), 디스플레이융합공(5명)
      • 교과 100% + 수능 최저 (국수(미/기)과과 중 수학 포함 2개합 5 이내, 영어 3등급, 한국사 4등급)

4. 고려대학교 (총 78명)

  • 모집단위: 스마트모빌리티학부(30명), 반도체공학과(28명), 차세대통신학과(20명)
  • 전형:
    • 학종(계열적합형/학업우수형):
      • 스마트모빌리티: 계열적합 20명, 학업우수 10명
      • 반도체공: 계열적합 14명, 학업우수 14명
      • 차세대통신: 계열적합 10명, 학업우수 10명
      • 계열적합형: 1단계 학생부 100%(5배수) → 2단계 1단계 50% + 면접 50%
      • 학업우수형: 서류 100% 일괄합산
      • 학업우수형만 수능 최저 적용 (국수영탐(1) 4개합 8 이내)

5. 포스텍 (총 40명)

  • 모집단위: 반도체공학과(40명)
  • 전형:
    • 학종(반도체공학인재): 1단계 학생부 100%(3배수) → 2단계 1단계 50% + 면접 50%
    • 수능 최저 미적용.

6. UNIST, DGIST, GIST (각 반도체공학과)

  • UNIST: 35명 (학종 일반, 서류 100%, 수능 최저 미적용)
  • DGIST: 27명 (학종 일반 15명, 학교장추천 12명, 서류 100%, 수능 최저 미적용)
  • GIST: 25명 (학종 일반, 1단계 서류 100%(6배수) → 2단계 서류 40% + 면접 60%, 수능 최저 미적용)

7. 한양대학교, 서강대학교, 경북대학교, 가천대학교, 숭실대학교

  •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학종(서류형 22명, 서류 100%, 수능 최저), 논술(4명, 논술 90% + 학생부 10%, 수능 최저), 교과(추천형 6명, 교과 90% + 교과정성 10%, 수능 최저)
  •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학종(일반 14명, 학생부 100%, 수능 최저 미적용), 논술(3명, 논술 100%, 수능 최저), 교과(지역균형 3명, 교과 100%, 수능 최저)
  •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 학종(모바일과학인재 20명, 1단계 서류 100%(5배수) → 2단계 1단계 50% + 면접 50%, 수능 최저), 논술(15명, 논술 70% + 교과 30%, 수능 최저)
  • 가천대 클라우드공학과: 학종(가천바람개비 21명, 1단계 서류 100%(5배수) → 2단계 1단계 50% + 면접 50%, 수능 최저 미적용), 논술(7명, 논술 100%, 수능 최저), 교과(학생부우수자 7명, 교과 100%, 수능 최저)
  •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학종(SSU미래인재 8명, 1단계 서류 100%(3배수) → 2단계 1단계 50% + 면접 50%, 수능 최저 미적용), 특기자(정보보호특기자 4명, 1단계 서류 100%(3배수) → 2단계 1단계 70% + 면접 30%, 수능 최저 미적용)

결론 및 수험생을 위한 조언

2026학년도 채용형 계약학과는 안정적인 취업과 파격적인 혜택을 통해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원픽’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의대 정원 원복 이슈로 인해 의약계열의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채용형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성공적인 채용형 계약학과 진학을 위해서는 다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1. 학생부종합전형 집중: 대부분의 대학이 학종을 통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므로,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교과 활동, 동아리, 진로 탐색 활동, 독서 등 학생부 전반의 질적인 우수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 면접 준비: 학종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자신의 강점과 진로 계획을 명확하게 어필할 수 있도록 심층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3. 수능 최저학력기준 확인: 일부 논술 및 교과 전형에서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수능 최저 기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해야 합니다.
  4. 특기자 전형 활용: 정보보호 등 특정 분야에 특기가 있다면, 관련 대회 참여 및 입상을 통해 특기자 전형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채용형 계약학과는 단순히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을 넘어, 미래 유망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안정적인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는 매우 매력적인 기회입니다. 자신의 적성과 목표를 명확히 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6학년도 채용형 계약학과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다시 질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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