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고려대 정시요강 완전정복: 과탐 폐지, 다군 폐지 주목

2026 고려대 정시요강 완전정복: 과탐 폐지, 다군 폐지 주목
2026 고려대 정시요강 완전정복: 과탐 폐지, 다군 폐지 주목

안녕하세요, 2026학년도 대입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여러분! 대한민국 최상위권 대학의 한 축, 고려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요강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정시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총 1,629명(정원 내)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올해 고려대 정시는 그야말로 ‘파격’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큰 변화들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자연계열의 과학탐구 필수 응시 조건을 전면 폐지하여 수능 선택과목의 빗장을 완전히 풀었고,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다군 모집을 폐지하고 모든 인원을 가군에서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학년도 고려대 정시의 3대 핵심 변경사항부터 복잡한 수능 반영비율, 그리고 작년 ‘추합 2036%’ 신화의 진실까지,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길고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2026학년도 정시, 3대 핵심 변경사항 완벽 분석

 

올해 고려대 정시 지원을 고려한다면, 다음 세 가지 변화는 입시 전략의 근간을 뒤흔들 만큼 중요합니다.

 

1. 자연계열 과탐 필수 폐지 (단, 과탐 가산점 신설)

 

가장 큰 변화입니다. 지난해 수학(미적분/기하) 필수 지정을 폐지한 데 이어, 올해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과학탐구 필수 응시 조건까지 완전히 폐지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사회탐구를 응시한 ‘사탐런’ 학생도 고려대 공과대학에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과탐 가산점’이라는 새로운 허들이 생겼습니다.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과학탐구 과목별 변환점수에 3%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0.1점 차이로 경쟁하는 고려대 정시의 특성상, 이 가산점은 매우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며 사실상 사탐 응시생의 합격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2. ‘다군 모집’ 폐지, 전원 ‘가군’ 선발

 

지난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다군에서 ‘학부대학(무전공)’을 선발하며 입시 판도를 흔들었던 고려대가, 올해는 다군 모집을 폐지하고 모든 모집단위를 다시 ‘가군’에서만 선발합니다. 이는 지난해 다군에서 나타났던 이례적인 현상들이 올해는 재현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3. 한국사 가산점 → 감점제 변경 등 기타 변경사항

 

  • 한국사: 기존 가산점 방식에서 감점제로 변경되었습니다. (4등급까지 감점 없음)
  • 탐구 Ⅰ+Ⅱ 조합 허용: 기존에는 금지되었던 동일 과목의 Ⅰ+Ⅱ 조합(예: 물리Ⅰ+물리Ⅱ) 응시가 허용됩니다.
  • 사이버국방학과 수능최저 완화: ‘국수영탐(1) 4합 7’에서 ‘4합 8’로 기준이 완화되었습니다.

 

두 개의 트랙: 일반전형 vs 교과우수자전형

 

고려대 정시는 두 가지 트랙으로 나뉩니다. 자신에게 더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일반전형 (1,035명): 수능 100%로 선발합니다. (체육교육, 디자인조형학부 등 일부 예체능 및 사이버국방학과 제외) 오직 수능 점수로만 승부하고 싶은 학생들을 위한 전형입니다.
  • 교과우수자전형 (594명): 수능 80% + 학생부 교과 20%로 선발합니다. 고등학교 3년간의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수능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교과 성적으로 만회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전략적인 카드입니다.

 

합격의 당락을 가르는 수능 성적 반영 방법

 

고려대는 계열별로 수능 반영비율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계열 구분 국어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
인문계열 35.7% 35.7% 감점제 28.6% 감점제
자연계열 31.3% 37.5% 감점제 31.3% 감점제
  • 영어: 1등급은 감점이 없으나, 2등급부터 3점씩 차등 감점되어(2등급 -3점, 3등급 -6점…), 영어 성적의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 한국사: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으며, 5등급부터 0.2점씩 감점됩니다.

 

작년 ‘추합 2036%’의 추억과 2026년의 전망

 

지난해 입시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단연 고려대 다군 학부대학의 충원율이었습니다. 36명 모집에 무려 733명이 추가 합격하며 충원율 2036.1%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합니다. 이 현상은 올해 절대 재현되지 않습니다. 학부대학이 가군으로 복귀했기 때문입니다. 가군은 최상위권 대학들이 집중되어 있어 다군처럼 폭발적인 추가 합격이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지난해 융합에너지공학(190.9%), 스마트모빌리티(130%) 등 가군에서도 높은 충원율을 보인 학과들이 있었던 만큼, 추가 합격 현황을 참고하는 것은 여전히 유효한 전략입니다.


 

2026 정시 주요 일정

 

  • 원서접수: 2025년 12월 29일(월) ~ 31일(수) 오후 5시
  • 의대 적인성면접: 2026년 1월 12일(월)
  • 최초 합격자 발표:
    • 일반(대부분)/교과우수(의대 제외): 2026년 1월 23일(금)
    • 일반(의대 등)/교과우수(의대): 2026년 2월 2일(월)
  • 추가 합격자 발표: 2026년 2월 6일(금) ~ 12일(목)

 

결론: 예측 가능해진 판, 더욱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2026학년도 고려대 정시는 ‘과탐 필수 폐지’라는 파격적인 변화를 단행했지만, ‘과탐 가산점’이라는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다군 모집 폐지로 지난해와 같은 이례적인 변수는 줄어들어, 전반적으로 더욱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입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곧, 자신의 수능 성적과 학생부 기록을 바탕으로 한 더욱 정교하고 치밀한 지원 전략이 합격의 성패를 가를 것임을 의미합니다.

대입정보포털 바로가기: https://adiga.kr/man/inf/mainView.do?menuId=PCMANINF1000

2026 고려대 수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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