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의 정석’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사고, 상산고등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교과 성적의 비중이 커지고 면접의 영향력은 줄어드는 중요한 변화가 예고되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치밀한 전략 수립이 요구됩니다. 의대 및 최상위권 자연계열 진학을 꿈꾸는 학생이라면 이번 분석 글을 절대 놓치지 마세요.
2026 상산고 입시, 가장 큰 변화: 교과↑ 면접↓
올해 상산고 입시의 핵심은 전형 총점 400점은 유지하되, 1단계 교과 성적과 2단계 면접의 배점을 조정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내신 성적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중학교 생활 동안의 꾸준하고 성실한 학업 역량을 더 높이 평가하겠다는 상산고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합격을 위한 세부 전략: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그렇다면, 상산고에 합격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요?
1단계: 5과목으로 늘어난 교과 성적 관리
교과 배점이 늘어난 만큼, 반영 방식도 더 꼼꼼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 반영 과목 확대: 기존 ‘국어, 수학, 영어 + 사회/과학 중 택1’에서 ‘국어, 수학, 영어, 과학, 사회’ 5개 과목 모두 반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제는 특정 과목만 잘해서는 안 되며, 주요 과목 전반에 걸친 고른 성취도가 중요해졌습니다.
- 과목별 배점: 수학(100점), 국어(70점), 영어(70점), 과학(40점), 사회(40점)
- 학년별 반영 비율: 3학년 1학기(50%) > 2학년 2학기(30%) > 2학년 1학기(20%)
[합격 Tip] 수학의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지만, 과학과 사회가 모두 반영되므로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반영 비율이 50%에 달하는 3학년 1학기 성적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2단계: 비중은 줄었지만 여전히 중요한 면접
면접 배점이 100점에서 80점으로 줄었지만, 1단계 통과자들 간의 교과 성적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최종 합격자를 가르는 핵심 관문입니다.
- 창의융합 면접 (48점): 수학, 과학 교과와 연계된 공통문항이 출제됩니다. 단순 지식이 아닌, 문제 해결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 인성/독서 면접 (32점): 인문학적 소양과 독서 활동의 깊이를 확인합니다.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독서 활동의 진정성과 내면화 정도를 평가합니다.
교과 성적의 중요성이 커졌다고 해서 3학년 2학기 성적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더라도 면접 시 학생부를 통해 성실성을 평가하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모집 인원 및 전형: 작년과 동일, 안정적 유지
2026학년도 모집인원은 작년과 동일한 총 336명입니다. 전형별 모집인원 역시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 학교생활우수자 (전국): 190명
- 지역인재 (전북): 68명
- 사회통합: 68명
- 글로벌태권도: 10명
지난해 전국 단위 선발인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의 경쟁률이 3.08대 1로 가장 높았던 만큼, 올해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결론: 합격의 열쇠는 ‘성실한 교과 관리’
2026학년도 상산고 입시는 ‘꾸준하고 성실한 학업 역량’을 갖춘 학생에게 더 유리해졌습니다. 5개 주요 과목 전반에 걸친 탄탄한 내신 성적을 만드는 것이 합격의 제1 조건이 될 것입니다. 물론, 최종 관문인 면접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과 깊이를 보여주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