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6학년도 대입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여러분! 문이과 교차지원의 선두주자, 서강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요강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정시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총 622명(정원 내)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올해 서강대 정시는 그야말로 ‘수험생 친화적’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파격적인 변화를 선보였습니다. 국어와 수학 성적 중 수험생에게 더 유리한 점수를 자동으로 반영해주는 새로운 산출 방식을 도입하고, 자연계열의 마지막 빗장이었던 과탐Ⅱ 가산점마저 폐지하며 문이과 통합의 완성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학년도 서강대 정시의 혁신적인 변화부터 신설학과, 그리고 작년에 나타난 경이로운 ‘추가 합격’ 현상까지,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길고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큰 변화: 수험생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A/B 유형 자동 선택’ 도입
2026학년도 서강대 정시의 가장 혁신적인 변화는 수능 성적 산출 방식에 있습니다. 기존의 단일 방식을 폐지하고, 모든 지원자의 성적을 두 가지 유형으로 계산한 뒤 더 높은 점수를 자동으로 반영합니다.
| 구분 | A유형 (수학 중심) | B유형 (국어 중심) |
| 국어 | 36.7% | 43.3% |
| 수학 | 43.3% | 36.7% |
| 탐구 | 20.0% | 20.0% |
예를 들어, 수학을 국어보다 잘 본 학생은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A유형으로 점수가 산출되고, 국어를 수학보다 잘 본 학생은 국어 반영비율이 높은 B유형으로 점수가 자동 산출됩니다. 이는 수험생이 자신의 유불리를 따질 필요 없이, 누구에게나 최상의 점수를 보장하는 파격적인 제도입니다.
2026학년도 정시 기타 주요 변경사항
1. 자연계열 과탐Ⅱ 가산점 전면 폐지
기존에 자연계열 지원자가 과학탐구Ⅱ 과목에 응시했을 때 부여하던 0.5점의 가산점이 올해부터 전면 폐지됩니다. 이는 ‘사탐런(사회탐구+Run)’을 택한 수험생이 자연계열 학과에 지원할 때 존재했던 마지막 불리함마저 사라졌음을 의미하며, 계열 간 교차 지원의 문이 활짝 열렸음을 시사합니다.
2. 신설 ‘반도체공학과’와 ‘다군’의 확대
- 반도체공학과 신설: 미래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공학과’가 신설되어 나군에서 13명을 선발합니다. (기존의 SK하이닉스 계약학과와는 별개)
- 다군 확대: 지난해 나군에서 선발했던 ‘SCIENCE기반자유전공학부’가 다군으로 이동합니다. 이로써 서강대의 3개 무전공 학부(인문/AI/SCIENCE)가 모두 다군에서 선발하게 되어, 다군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3. 영어 가산점 방식 변경
영어 등급별 가산점 방식이 변경되었습니다. 1등급(100점)부터 3등급(98.5점)까지의 점수 차는 작년보다 줄어들어 상위권의 부담이 완화되었지만, 4등급(97점) 이하부터의 점수 차는 더 벌어져 중위권의 변별력은 커졌습니다.
다군 지원자 필독! ‘폭풍 추합’의 모든 것
서강대 정시, 특히 다군 지원자라면 ‘충원율(추가합격률)’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해 신설된 서강대 다군은 그야말로 ‘추합의 성지’였습니다.
지난해 2025학년도 정시 다군 충원율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습니다.
- 인문학기반자유전공학부: 880.9% (47명 모집 / 414명 추가 합격)
- AI기반자유전공학부: 863.9% (36명 모집 / 311명 추가 합격)
이는 모집인원의 8~9배에 달하는 인원이 예비 번호로 합격했다는 의미입니다. 올해는 3개의 무전공 학부가 모두 다군에서 선발하는 만큼, 이러한 ‘폭풍 추합’ 현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군에서 받은 예비 번호가 까마득해 보인다고 해서 절대 미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2026 정시 주요 일정
- 원서접수: 2025년 12월 29일(월) ~ 31일(수) 오후 6시
- 서류제출: 2026년 1월 2일(금) 오후 5시까지
- 최초 합격자 발표: 2026년 2월 2일(월)
- 추가 합격자 발표: 2026년 2월 6일(금) ~ 12일(목)
결론: 가장 혁신적이고 수험생 친화적인 입시
2026학년도 서강대 정시는 ‘A/B 유형 자동 선택’이라는 혁신적인 제도를 통해 수험생 개개인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과탐Ⅱ 가산점 폐지로 계열의 벽을 완전히 허물었습니다. 이는 모든 수험생에게 공평하고 유리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서강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변화의 핵심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군의 높은 충원율까지 고려한 입체적인 전략을 세워 서강대 합격의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