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입시의 최정점, 서울대학교가 드디어 2026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을 발표했습니다.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기다려온 소식인 만큼, 그 내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해 서울대 정시는 전반적으로 작년의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학과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적인 변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2026 서울대 정시의 모든 것을 알기 쉽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2026 서울대 정시, 가장 중요한 핵심 변경사항 2가지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변화는 단연 두 학과의 전형 변경입니다. 자신의 지원 전략과 직결될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1. 사회복지학과, 일반전형에서 ‘지균’으로 이동
지난해까지 일반전형으로만 선발했던 사회복지학과가, 올해부터는 지역균형전형(지균)으로 6명을 선발합니다. 이는 고교별 추천(2명 이내)을 받은 학생만 지원 가능하므로, 사회복지학과를 목표로 했던 학생들은 지원 자격과 전략을 완전히 새로 짜야 합니다.
2. 식품영양학과, ‘확통+사탐’ 응시자 지원 가능
자연계열의 대표 학과 중 하나였던 식품영양학과의 수능 응시 기준이 파격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의 수학(미적분/기하), 탐구(과학탐구) 필수 제한이 폐지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확률과통계, 사회탐구 응시자도 식품영양학과에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인문계열 학생들에게도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꼭 알아야 할 전형별 지원 전략 (일반 vs 지균)
서울대 정시는 크게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전형(지균)’ 두 가지로 나뉩니다. 두 전형은 선발 방식과 평가 요소의 비중이 전혀 다르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능 성적이 압도적으로 좋다면 일반전형 1단계를 통과한 후 2단계를 노리는 전략을, 학생부 교과 이수 내용과 성취도가 우수하다면 교과평가 비중이 높은 지균을 전략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서울대 정시의 핵심, ‘교과평가’ 완전 정복
서울대 정시가 다른 대학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지점은 바로 **학생부 ‘교과평가’**입니다. 단순히 수능 점수만으로 학생을 선발하지 않겠다는 서울대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교과평가란? 학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만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교과목 이수 현황, 학업 성적,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통해 고교 3년간 얼마나 학업을 충실히 수행했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
평가는 2명의 평가자가 A, B, C 등급을 부여하며, 등급 조합(AA, AB, BB, BC, CC)에 따라 점수가 달라집니다. **지균의 교과평가 반영 비율이 40%**에 달하는 만큼, 지균 지원자들은 고교 3년간의 학생부 관리가 수능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복잡한 수능 응시 기준, 4가지 유형으로 끝내기
서울대는 모집단위별로 수능 필수 응시 과목을 지정하고 있어 지원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올해는 식품영양학과가 유형1로 이동하는 변화가 있었습니다.
- 유형 1 (인문/사회 등): 수학/탐구 선택과목 제한 없음.
- 주요 학과: 인문대, 사회대, 경영대, 식품영양학과(New!)
- 유형 2-1 (물리/화학 필수): 수학(미/기) + 과탐 필수, 과탐 중 물리 또는 화학 중 1과목 이상 필수
- 주요 학과: 물리천문학부, 화학부, 기계공학부, 전기정보공학부 등
- 유형 2-2 (과탐 필수): 수학(미/기) + 과탐 2과목 필수
- 주요 학과: 수리과학부, 생명과학부, 컴퓨터공학부, 의예과, 약학계열 등
- 유형 3 (예체능 등): 수학/탐구 선택과목 제한 없음.
- 주요 학과: 미대, 음대, 체육교육과, 자유전공학부
2026학년도 정시 주요 일정
놓치면 안 될 핵심적인 정시 일정을 확인하세요.
- 원서접수: 2025년 12월 29일(월) ~ 12월 31일(수)
- 면접 (의대, 치의학, 사범대 등): 2026년 1월 14일(수) ~ 1월 17일(토)
- 최초 합격자 발표: 2026년 1월 30일(금)
- 충원 합격자 발표: 2026년 2월 6일(금) ~ 2월 12일(목)
결론: 변화 속 기회를 잡아라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는 큰 틀의 안정 속에서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와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사회복지학과와 식품영양학과 지원자들은 바뀐 판도에 맞춰 입시 전략을 완전히 재점검해야 합니다.
단순한 수능 점수 경쟁을 넘어, 고교 3년간의 성실한 노력을 증명하는 ‘교과평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지하고, 희망 학과의 수능 응시 기준을 꼼꼼히 확인하여 최고의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