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6학년도 대입 정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 여러분! 대한민국 최고의 여성 인재 양성소, 이화여자대학교가 2026학년도 정시모집요강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정시에서는 지난해보다 23명 늘어난 총 1,177명(정원 내)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입니다.
올해 이화여대 정시는 그야말로 ‘상전벽해’ 수준의 큰 변화들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상위권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간호대학이 나군에서 ‘다군’으로 이동하면서 입시 판도에 거대한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습니다. 또한, 자연계열에 적용되는 막강한 ‘과학탐구 가산점’은 ‘사탐런’이라는 최근 입시 트렌드에 정면으로 맞서는 독자적인 노선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학년도 이화여대 정시의 2대 핵심 변경사항부터 복잡한 수능 반영비율, 그리고 작년에 나타난 ‘추가 합격’ 현상까지, 여러분의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정보를 길고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큰 변화: ‘간호대학 다군 이동’과 ‘사탐런 차단’
2026학년도 이화여대 정시 지원을 고려한다면, 다음 두 가지 변화는 입시 전략의 근간을 뒤흔들 만큼 중요합니다.
1. 간호대학 ‘다군’ 이동: 2026 정시 최대 변수
이번 정시에서 가장 파급력이 큰 변화입니다. 전통적으로 나군에서 선발하던 간호학부가 ‘다군’으로 이동하여 29명을 선발합니다.
- 왜 이것이 중요한가? ‘다군’은 상위권 대학의 수가 적어 수험생들의 지원 카드가 집중되는 곳입니다. 이로 인해 경쟁률과 충원율(추가합격률)이 폭발적으로 높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 예상 효과: 최상위권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집중되는 간호대학이 다군으로 이동함에 따라, 2026학년도 다군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인원도 많아 충원율 역시 매우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해 입시 결과만으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2. 자연계열 지원자 필독! ‘사탐런’을 원천 봉쇄하는 과탐 12% 가산점
최근 입시의 최대 화두인 ‘사탐런(사회탐구+Run)’은 이화여대 자연계열에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이화여대는 자연계열 모집단위 지원 시, 과학탐구 과목당 변환표준점수의 6%를 가산점으로 부여합니다.
- 압도적인 가산점: 과탐 2과목을 모두 선택하면 총 12%라는 엄청난 가산점을 받게 됩니다. 이는 타 대학의 3% 수준 가산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막강한 위력입니다.
- 이것이 의미하는 바: 최상위권이 촘촘하게 모인 정시에서 12%의 가산점은 사실상 넘을 수 없는 벽입니다. 이는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의 자연계열 교차 지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오직 과학탐구를 깊이 있게 공부한 우수한 자연계열 여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이화여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화여대만의 독특한 선발 방식: 통합선발 vs 학과선발
이화여대는 국내 주요 대학 중 가장 먼저 계열별 통합선발(무전공)을 도입한 곳으로, 두 가지 선발 트랙을 운영합니다.
- 계열별 통합선발 (320명): 모집단위 구분 없이 인문계열 173명, 자연계열 147명을 선발합니다. 입학 후 1학년 말, 정해진 범위 내에서 자신의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학부/학과(전공)별 선발 (857명): 의예과, 약학, 반도체공학, 사범대학 등 특정 학과(전공)를 목표로 지원하는 전통적인 방식입니다.
합격의 당락을 가르는 수능 성적 반영 방법
| 계열 구분 | 국어 | 수학 | 영어 | 탐구 | 가산점 및 특징 |
| 인문계열 | 30% | 30% | 20% | 20% | 국어/수학 균형 반영 |
| 자연계열 | 25% | 30% | 20% | 25% | 과탐 과목당 6% 가산 |
| 예체능 | 국/수/탐 중 택 2, 각 50% (영어 가산점) |
-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로 반영되며, 1등급 100점, 2등급 98점, 3등급 94점으로 3등급부터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 한국사: 등급별 가산점으로, 인문은 3등급, 자연은 4등급까지 만점(10점)을 부여합니다.
다군 지원자 필독! 지난해 ‘폭풍 추합’의 모든 것
‘간호대학 다군 이동’을 이해하기 위해 지난해 다군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해 신설된 이화여대 다군은 그야말로 ‘추합의 성지’였습니다.
지난해 2025학년도 정시 다군 충원율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습니다.
-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인문): 636.4% (22명 모집 / 140명 추가 합격)
-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부(자연): 293.8% (48명 모집 / 141명 추가 합격)
이 수치는 모집인원의 6배가 넘는 인원이 예비 번호로 합격했다는 의미입니다. 올해는 인기가 매우 높은 간호학부가 다군으로 이동한 만큼, 이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폭풍 추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2026 정시 주요 일정
- 원서접수: 2025년 12월 29일(월) ~ 31일(수) 오후 5시
- 실기고사: 2026년 1월 8일(목) ~ 16일(금)
- 최종 합격자 발표: 2026년 1월 30일(금) 예정
- 추가 합격자 발표: 2026년 2월 12일(목) 오후 6시까지
결론: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아라
2026학년도 이화여대 정시는 ‘간호대학의 다군 이동’과 ‘강력한 과탐 가산점’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축을 중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판이 짜였습니다. 이는 과탐을 선택한 최상위권 자연계 여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다군에서 상향 지원을 노리는 학생들에게는 치열한 경쟁과 함께 높은 추합 가능성이라는 양날의 검을 제시합니다.
변화의 핵심을 정확히 꿰뚫는 자만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분석해 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최적화된 필승 전략을 완성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