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전북 지역 최상위권 학생들의 이목이 쏠렸던 2026학년도 전북과학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최종 경쟁률이 1.95대 1로 마감되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최근 4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보이지만, 이 숫자 뒤에는 우리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변화가 숨어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6학년도 전북과고 경쟁률의 숫자를 심층 분석하고, 그 이면에 담긴 의미와 원서접수를 마친 지원자들이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꼼꼼하게 짚어보겠습니다.
숫자 너머의 진실: 2026 전북과고 경쟁률 심층 분석
단순히 전체 경쟁률만 보면 작년 1.97대 1에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모집인원이 64명에서 80명으로 크게 늘어난 것에 따른 착시 현상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원자 수는 126명에서 156명으로 30명이나 증가했습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대부분의 학생이 지원하는 일반전형의 경쟁률입니다.
표에서 볼 수 있듯, 전체 경쟁률과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하락했지만, 일반전형 경쟁률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이는 실질적인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음을 의미하며, ‘과고 인기가 식었다’고 섣불리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전체 과고 경쟁률, 왜 주춤하고 있나?
그렇다면 전체적인 과고 경쟁률이 최근 몇 년간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입시 전문가들은 몇 가지 복합적인 요인을 꼽습니다.
- 2028학년도 대입 개편: 현 중3부터 적용되는 내신 5등급제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밀집한 과고에서 내신 1등급 확보를 어렵게 만듭니다. 이는 내신 변별력에 대한 우려로 이어져 일부 학생들의 과고 지원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됩니다.
- 식지 않는 의대 열풍: 여전히 강세인 의대 선호 현상으로 인해, 내신 경쟁이 비교적 수월한 일반고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이 의대 진학에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 정시 확대 기조: 학생부종합전형에 강점을 가진 과고와 달리, 수능 중심의 정시 확대는 일반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원서접수 이후, 최종 합격을 위한 관문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원서접수를 마친 학생들에게는 이제 서류와 면접이라는 중요한 관문이 남아있습니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다음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 1단계 서류평가: 10월 8일 ~ 11월 4일
- 소집면담: 10월 29일 ~ 10월 31일
- 2단계 면접대상자 발표: 11월 7일
- 2단계 면접평가: 11월 14일
- 최종합격자 발표: 11월 26일
경쟁률과 별개로, 전북과고의 저력은 여전
최근의 경쟁률 추이와는 별개로, 전북과고의 교육적 저력과 대입 실적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이공계 인재 양성의 산실로서, 국내 최상위 과학기술원으로의 진학률이 이를 증명합니다.
가장 최근인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KAIST, 포스텍, GIST, DGIST, UNIST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에 총 35명의 등록자를 배출하며 변함없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경쟁률 숫자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는 전북과고의 진정한 가치입니다.
결론: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다
2026학년도 전북과고의 경쟁률은 표면적인 하락 이면에 실질적인 경쟁 심화라는 복합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입 제도의 변화와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과학자의 꿈을 안고 지원한 모든 학생에게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원서접수는 끝났지만, 합격을 향한 여정은 계속됩니다. 서류와 면담, 면접 평가까지 남은 과정에 최선을 다해 자신의 잠재력과 열정을 마음껏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전북과학고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school.jbedu.kr/ej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