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들의 요람, GIST(지스트, 광주과학기술원)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이 최종 경쟁률 15.49대 1이라는 뜨거운 열기 속에 마감되었습니다. 215명 모집에 3,331명이 지원하며, 지난해(13.74:1)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일반, 학교장추천, 고른기회, 특기자 모든 전형의 경쟁률이 일제히 상승하며 GIST를 향한 최상위권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GIST의 경쟁률이 계속해서 오르는 이유와 그 이면에 숨겨진 입시 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모든 전형 동반 상승: 2026 GIST 수시 경쟁률 상세 분석
올해 GIST 수시는 특정 전형에만 지원자가 몰린 것이 아니라, 모든 전형의 경쟁률이 고르게 상승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전형 구분 | 2025학년도 (작년) | 2026학년도 (올해) |
전체 평균 | 13.74 : 1 | 15.49 : 1 |
고른기회 | 17.33 : 1 | 22.60 : 1 |
특기자 | 16.00 : 1 | 17.50 : 1 |
학교장추천 | 14.05 : 1 | 14.55 : 1 |
일반 | 12.60 : 1 | 12.64 : 1 |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의 경쟁률이 12.64대 1을 기록하며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고, 고른기회 전형은 무려 22.6대 1이라는 압도적인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GIST가 모든 지원자 그룹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경쟁률 상승의 비밀: ‘수시 6회 제한 예외’라는 강력한 카드
그렇다면 GIST의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핵심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1. 불안한 정시, 수시에 집중하는 최상위권
의대 증원 이슈와 N수생의 급증으로 인해 정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안정적인 합격을 위해 수시모집에 더욱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GIST와 같은 최상위권 대학의 수시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최상위권의 ‘플러스 알파(+α)’ 지원 카드
이것이 가장 결정적인 이유입니다. GIST는 KAIST, DGIST, UNIST 등과 함께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과학기술원입니다. 따라서 일반대학에 적용되는 ‘수시 6회 지원 제한’을 받지 않습니다.
이는 수험생 입장에서 이미 6장의 수시 카드를 모두 사용했더라도, GIST에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에게 GIST 지원은 자신의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고품격 보험’이자 ‘플러스 알파’의 기회인 셈이며, 이것이 높은 경쟁률을 만드는 핵심 동력입니다.
이제부터 시작: 3,331명의 지원자가 마주할 관문
15.4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뚫고 원서접수를 마친 3,331명의 지원자들에게는 이제 진짜 승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원의 입시는 서류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학업 역량뿐만 아니라 과학적 잠재력과 탐구 역량을 다각적으로 평가합니다.
- 1단계: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기반으로 한 서류평가
- 2단계: 서류를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심층 면접
치열한 경쟁률은 서류 통과부터가 쉽지 않음을 예고합니다. 앞으로 발표될 GIST 입학처의 공식 일정을 반드시 확인하고, 면접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