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약학대학(이하 약대) 논술전형은 수험생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국 37개 약대 중 13개교가 논술전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최근 5년 사이에 논술전형을 도입한 대학입니다. 대학별로 전형방식, 수능최저 기준, 논술유형이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철저히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가이드는 2026학년도 약대 논술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해 대학별 특징, 기출 유형, 출제 경향, 준비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논술전형 확대 추이: 왜 계속 늘고 있는가?
최근 5년간 약대 논술전형 운영 대학은 다음과 같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 2022학년: 7개교
- 2023학년: 8개교
- 2024학년: 9개교
- 2025학년: 11개교
- 2026학년: 13개교
정시 확대와 내신 중심 학생부 위주의 평가에 대한 한계가 제기되며, 논술전형은 다양한 역량을 반영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수학 및 과학 분야에서의 사고력, 응용력, 논리적 전개력을 평가하는 약대 논술전형은 정량적인 스펙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2026 약대 논술전형 대학별 비교표 (정리판)
대학명 | 논술 반영비율 | 수능최저 | 논술 유형 | 주요 특징 |
---|---|---|---|---|
연세대 | 논술 100% | 미적용 | 수학논술 | 수능최저 미적용, 논술만으로 선발 |
경희대 | 논술 100% | 적용 | 수학+과학논술 | 유일한 과학논술 포함, 자연과학 통합 평가 |
가톨릭대 | 논술 80% + 교과 20% | 적용 | 수학논술 | 의예와 문제 공통, 실전 수학 위주 |
고려대(세종) | 논술 100% | 적용 | 수학논술 | 모의고사 3합5 기준, 출제 유형 다양 |
동국대 | 논술 70% + 교과 20% + 출결 10% | 적용 | 수학논술 | 기하 포함, 출결 반영 |
성균관대 | 논술 100% | 적용 | 수학논술 | 2교시 체제, 실전 응용문항 다수 |
숙명여대 | 논술 90% + 교과 10% | 적용 | 수학논술 | 귀납법 등 증명문항 포함 |
아주대 | 논술 80% + 교과 20% | 적용 | 수학논술 | 오전/오후 문항 나눔, 논리력 강조 |
중앙대 | 논술 70% + 교과 20% + 출결 10% | 적용 | 수학논술 | 벡터, 기댓값 등 폭넓은 주제 포함 |
이화여대 | 논술 100% | 적용 | 수학논술 | 자연계열II 유형, 타원/정적분 빈출 |
부산대 | 논술 70% + 교과 30% | 적용 | 수학논술 | 의약계열 통합, 미적 중심 구성 |
경북대 | 논술 70% + 교과 30% | 적용 | 수학논술 | 2026 신설, 별도 가이드북 제공 예정 |
덕성여대 | 미정 | 적용 | 수학논술 | 2026 신설, 기출 미공개, 6월 가이드북 예정 |
핵심 대학별 특징 분석: 어떤 수험생이 어디에 유리할까?
경희대 – 과학논술 유일, 융합적 사고를 중시
경희대는 수학논술에 더해 과학논술(물리/화학/생명과학 중 택1)을 포함하는 유일한 대학입니다. 자연과학의 기초개념을 기반으로 한 실생활 응용 문제를 포함해, 단순한 암기력이 아닌 개념의 통합적 적용능력과 분석력이 요구됩니다. 과학 교과에 강점을 가진 학생이라면 주목해야 할 선택지입니다.
연세대 – 수능최저 미적용, 논술실력으로만 당락 결정
연세대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유일한 약대입니다. 논술 100% 반영으로 오직 실전 논술 점수만으로 합불이 갈립니다. 그만큼 논술 실력의 절대적인 우위가 필수이며, 해마다 경쟁률이 약대 중 최상위를 기록합니다. 논술력 중심으로 승부하고자 한다면 도전할 가치가 높습니다.
기타 주요 대학 – 수학적 응용 능력을 중시
가톨릭대, 동국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모두 수학 논술 중심이며, 도형, 정적분, 통계, 극한, 벡터 등 폭넓은 주제에서 실전 응용력을 측정하는 문항들이 다수 출제됩니다. 이들 대학은 대부분 수능최저를 적용하기 때문에 논술 실력과 더불어 수능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실전 논술 대비 전략: 이것만은 꼭 기억하자
1. 기출문제 정독은 필수입니다
논술전형은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기출문제, 채점기준, 예시답안, 출제근거 등을 의무 공개합니다. 2025년 기준 자료를 참고하더라도 2026 대비에 충분히 유용하며, 출제 유형, 문제 구성, 시간 배분 전략 등을 세울 수 있습니다.
2. 풀이보다 논리와 구성에 집중하세요
논술은 단순 정답 확인이 아닌 서술 과정이 핵심입니다. 문제를 이해하고 접근하는 논리, 핵심 개념을 활용해 해법을 도출하는 전개, 수식의 논리성과 결론의 타당성을 중심으로 채점됩니다. 수학 풀이에 설명을 더하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 수능최저 충족 가능성을 먼저 따져보세요
논술전형 지원에 앞서 수능최저 기준 충족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대부분의 약대는 국수영탐 3~4개 합 4~6등급 수준의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불합격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세대처럼 수능최저가 없는 곳이 아닌 이상, 모의고사 기준으로도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4. 실전처럼 풀어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90분~120분 동안 24문항을 해결하는 논술전형은 시간관리도 합격의 열쇠입니다. 실전처럼 기출문제를 재현하며 논리적 흐름, 수식 정리, 문장 구성까지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논술전형, 단순한 우회로가 아닌 약대 적성 평가의 핵심
2026학년도 약대 논술전형은 단순히 정시의 대안이 아닌, 약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에 맞춘 입시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약학은 인체 생리, 화학적 반응, 생물학적 원리, 수학적 정량 분석 등 다양한 영역이 융합되는 학문이기 때문에, 이를 평가하는 논술은 곧 약대 적성 검사의 연장선입니다.
논술전형은 단기간 내 완성되기 어렵기 때문에 지금부터 차근히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학 및 과학에 대한 탄탄한 개념 이해를 바탕으로 논리적 서술과 문제 해결력을 키운다면, 논술은 단순한 대안이 아니라 주력 전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2026학년도 약대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 여러분, 각 대학의 기출자료와 논술 가이드북을 토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수립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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