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학년도 한양대학교의 입시 결과가 발표되며 자연계열 학과들의 입결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반도체공학과는 정시, 교과 추천형, 논술 등 여러 전형에서 최상위권 합격선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정시를 포함한 각 전형별 합격선, 전년도 대비 변화, 계열별 특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평가 1: 정시 전형 – 의예과와 반도체공학과의 선두 경쟁
정시 전형에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단연 의예과였습니다. 최종 등록자 기준 수능 국어, 수학, 탐구 평균 백분위 80%컷은 98.35로, 전국 최고 수준의 성적을 보였습니다. 수학 99.9, 국어 99.43, 탐구 95.7 등 모든 영역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영어 등급은 1.33으로 나타났습니다. 52명 모집에 211명이 지원하여 4.06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16명이 추가합격해 충원율 30.8%를 기록하며 대체로 이탈률도 낮은 편이었습니다.
의예과에 이어 반도체공학과가 평균 백분위 93.6으로 2위를 기록했습니다. 수학 99.57, 국어 92.86, 탐구 88.36의 높은 성적을 보였으며 영어는 2.14등급이었습니다. 특히 9명 모집에 125명 지원으로 13.89대1의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11.4대1보다 상승한 수치로, 전통적인 이과 인기학과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한 결과입니다.
그 외에도 생명공학과(93.3), 화학공학과(93.27), 융합전자공학부(93.12) 순으로 상위권에 포진해 있었으며, 상위 5개 학과 모두 자연계열이 차지하였습니다. 52개 탐구 2과목 반영 모집단위 전원이 90점 이상 백분위를 기록한 점은 자연계열 학과들의 고른 경쟁력을 보여줍니다.
백분위 3점 내에 51개 모집단위가 몰려 있어, 학과 간 입결 격차가 사실상 0.06 수준으로 매우 작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한양대학교 자연계열 학과 전반의 상향 평준화를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 평가 2: 교과 추천형 전형 – 반도체공학과가 독보적 1위
교과 추천형 전형에서는 의예과를 선발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계열의 다른 인기 학과들이 상위권을 차지하였습니다. 이 중 반도체공학과는 평균 내신등급 1.24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하였으며, 전년도 1.33에서 상승한 수치로, 해당 학과의 선호도가 높아졌음을 보여줍니다.
상위권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반도체공학과: 1.24등급
-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1.3등급
- 화학공학과: 1.32등급
- 생명공학과: 1.41등급
- 데이터사이언스학부: 1.42등급
전년도 대비 화학공학과와 생명공학과만이 톱5에 남았으며, 컴퓨터소프트웨어와 데이터사이언스학부가 새롭게 진입하면서 정보통신 및 인공지능(AI) 관련 학과에 대한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해당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국수영탐 중 3개 영역 합 7 이내)을 적용하고 있으며, 반도체공학과는 수능최저 충족률이 78.1%로 전체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는 우수한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지원하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능최저 충족률이 낮은 학과로는 건축공학부(35.8%), 관광학부(36.2%) 등이 있으며, 이러한 모집단위는 실질 경쟁률이 낮아 전략적인 지원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평가 3: 학생부종합전형 – 의예과와 과학계열의 두각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형, 추천형, 면접형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과성적 외에도 비교과 활동, 자기소개서, 수상실적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서류형 전형에서는 의예과가 평균 내신등급 1.44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으며, 추천형 전형에서도 의예과는 1.43등급으로 유일하게 1등급대를 유지하였습니다.
기타 상위 학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생명과학과: 1.83등급
- 스포츠사이언스전공: 1.92등급
- 간호학과: 1.96등급
면접형 전형은 사범대 계열에 한해 선발하며, 영어교육과가 1.88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국어교육과(2.21), 수학교육과(2.72), 교육학과(2.8), 교육공학과(3.1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 성적만으로는 합격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전형이므로, 각자의 활동 이력과 비교과 영역을 꼼꼼히 관리하신 수험생들께서 유리합니다.
🖊 평가 4: 논술전형 – 반도체공학과 첫 시행에도 최상위권 차지
2025학년도에는 반도체공학과가 처음으로 논술전형을 실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논술점수 93.25점을 기록하며 자연계열 모집단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자연계 상위권 학과:
- 반도체공학과: 93.25점
- 화학공학과: 91.69점
- 건설환경공학과: 91.25점
- 미래자동차공학과: 90.75점
인문계에서는 국어국문학과가 평균 96점으로 최상위였으며, 정치외교학과(95.75),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95.3), 철학과(94.5) 등이 상위권에 포함되었습니다. 상경계열에서는 한양인터칼리지학부(94.15)가 최고점을 기록하였고, 정보시스템학과(92.75), 경제금융학부(92)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논술전형은 추합 발생률이 낮아 최초합격 시 대부분 등록으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자연계 21개 모집단위 중 9개, 인문계 8개 중 7개, 상경계열 6개 전 모집단위에서 추가합격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상향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전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종합 정리: 전략적 학과 선택과 전형별 맞춤 지원이 필요합니다
2025학년도 한양대학교 입시는 전반적으로 자연계열 학과들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반도체공학과는 정시, 교과, 논술 등 여러 전형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선호도를 입증하였습니다.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전형별 합격선뿐 아니라 수능최저 충족률, 추가합격 발생률, 계열별 지원 경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셔서 자신에게 적합한 전략을 세우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논술전형이나 종합전형처럼 정량지표로만 판단하기 어려운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 작성, 비교과 활동 정리, 면접 준비 등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한양대학교는 전년도에 이어 2025학년도에도 입시결과를 빠르게 공개하며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료는 향후 지원 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대입정보포털 바로가기: https://adiga.kr/man/inf/mainView.do?menuId=PCMANINF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