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건국대 글로컬 입시결과 분석: 의대 변수 속 주요 학과 합격선 변화

2025학년도 건국대 글로컬 입시결과 분석
2025학년도 건국대 글로컬 입시결과 분석

건국대 글로컬이 2023학년도부터 2025학년도까지 3개년치 수시/정시 입시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2025학년도는 의대 증원이라는 대형 변수가 있었던 해였기에, 건국대 글로컬의 입시결과 분석은 향후 입시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주요 전형별 합격선과 충원율을 자세히 살펴보고, 변화된 입시 환경의 영향을 파악해보고자 합니다.


정시 입시결과: 의예과 표준점수 상승, 간호학과 백분위 ‘최고’

건국대 글로컬 정시 모집에서 의예과는 수능 표준점수를, 그 외 모집단위는 백분위를 활용합니다.

의예과: 일반전형 상승, 지역인재 소폭 하락

  • 일반전형: 수능 국수영탐 표준점수 50%컷이 976.3점을 기록, 전년(964.5점) 대비 상승했습니다. 이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으로 인해 수도권 최상위권 N수생들의 지원이 몰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건국대(글로컬)이 충북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수험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 지역인재: 표준점수 50%컷이 953.8점을 기록, 전년(954.6점)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지역인재 모집인원이 2024학년 9명에서 2025학년 28명으로 크게 증가했음에도 합격선이 비슷하게 유지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모집인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 내 우수 인재들이 꾸준히 지원했음을 시사합니다.

그 외 모집단위: 간호학과 95점 ‘최고’

의예과를 제외한 모집단위는 국수영탐 중 수능 백분위 점수가 우수한 2과목(각 50% 반영, 탐구는 우수 1과목)을 반영합니다.

  • 백분위 50%컷 기준:
    1. 간호학과: 95점 (가장 높음)
    2. 경찰학과: 91점
    3. 생명공학과: 90.5점
    4. 경영학과, 바이오의약학과: 각 90점
    5. 문헌정보학과, 신문방송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각 89.5점
    6. 컴퓨터공학과, 뷰티화장품학과: 각 89점 상위권 학과는 대부분 90점 내외의 높은 백분위 컷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정시 충원율 및 경쟁률

  • 충원율 최고: 영어문화학과 250% (가장 높음), 소방방재융합학과 225%, 컴퓨터공학과 및 KU자유전공학부 각 223% 등 6개 모집단위가 20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해당 학과에서 최초 합격자 외에 예비번호를 받은 많은 수험생들이 추가 합격했음을 의미합니다.
  • 충원율 최저: 의예과(지역인재) 11% (최종 추가합격 번호 3번), 의예과(일반) 39% (최종 추가합격 번호 9번). 의예과의 낮은 충원율은 합격생들의 이탈이 적고 해당 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음을 보여줍니다.
  • 경쟁률 최고: 스포츠건강학과 24.4대1 (유일하게 20대1 이상)

수시 교과전형: 간호학과 2.36등급 ‘톱’, 의예과 지역인재 1등급대

건국대 글로컬의 수시 교과전형은 교과우수와 지역인재로 나뉩니다.

교과우수전형: 학생부 교과등급 70%컷 기준

  • 간호학과: 2.36등급 (가장 높음, 전년 2.38등급 대비 소폭 상승)
  • 경찰학과: 3.31등급
  • 신문방송학과: 3.43등급
  • 유아교육과: 3.68등급
  • 문헌정보학과: 3.7등급 대체로 2등급 중반에서 3등급 후반대의 합격선을 보였습니다.

교과우수 충원율 및 경쟁률

  • 충원율 최고: 소방방재융합학과 443% (가장 높음), 경영학과 404% 등 2개 모집단위가 40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교과우수 전형의 경우 대부분의 모집단위에서 추합이 한 바퀴 이상 돌았음을 의미합니다.
  • 경쟁률 최고: 유아교육과 34.6대1 (가장 높음), 경찰학과 25.7대1

지역인재전형: 의예과 1등급대 유지

지역인재 전형은 의예, 간호, KU자유전공학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모집인원이 3명 이하여서 최고점과 최저점만 공개되었습니다.

  • 최저점 기준 (커트라인):
    1. 의예과: 1.54등급 (가장 높음, 전년 1.36등급 대비 하락). 지난해 의대 증원이 지방 의대 지역인재 전형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2. 식품영양학과: 2.7등급
    3. 경찰학과: 3.55등급
    4. 간호학과: 3.96등급

지역인재 충원율

  • 충원율 최고: 에너지신소재공학과 400% (가장 높음), 경영학과 267% 등 4개 모집단위가 20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수시 학종 (Cogito자기추천전형): 서류 정성평가 중요

학종은 서류 정성평가가 이루어지므로 단순히 교과 등급만으로 합격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교과 등급은 참고 자료로 활용하며, 학생부의 정성적인 내용이 더욱 중요합니다.

Cogito자기추천전형 교과등급 70%컷

  • 의예과: 1.51등급
  • 지역인재(의예): 2.33등급
  • 간호학과: 3.11등급 (지역인재 간호 3.38등급)
  • 경찰학과: 3.95등급
  • 문헌정보학과: 4.43등급 대체로 교과 전형보다는 합격자 교과 등급이 낮게 형성되어, 서류 평가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학종 충원율 및 경쟁률

  • 충원율 최고: 녹색기술융합학과 136% (가장 높음), 경영학과 111%, 경제통상학과 104%, 식품영양학과 100%
  • 경쟁률 최고: 의예과 (Cogito자기추천전형 16.4대1, 지역인재 13.8대1)

2025학년도 입시결과 시사점 및 2026학년도 전망

건국대 글로컬의 2025학년도 입시결과는 의대 증원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나타난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 의대 경쟁 심화: 의대 일반전형의 합격선 상승은 수도권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의대 진학 열기가 여전히 뜨거웠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지역인재는 모집인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합격선이 유지되어 지역 인재들에게는 기회가 확대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충원율의 중요성: 높은 충원율을 보이는 학과들은 예비번호를 받은 학생들에게도 합격의 기회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소신 지원 시 충원율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학종의 특수성: 학종은 교과 등급만으로는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학생부의 비교과 활동과 세부 능력 특기 사항 등 정성적인 요소들을 철저히 준비해야 합니다.

2026학년도는 의대 정원이 다시 원복되는 만큼, 이번 2025학년도 결과가 직접적으로 이어지기보다는 새로운 변수를 고려한 전략이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건국대 글로컬의 각 전형별 특징과 학과별 선호도, 그리고 의예과의 변화 양상은 2026학년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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