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한의대 수시 입시 분석: 경희대 학종 수능최저 도입, 동신대 지역인재 세분화 등 주요 변화

2026학년도 한의대 수시 입시 분석
2026학년도 한의대 수시 입시 분석

202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12개 한의대는 수시로 총 530명(전체 모집인원의 73.1%)을 모집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과 비중이 모두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교과전형의 비중이 커지고 학종이 축소되는 경향 속에서 경희대 학종의 수능최저 도입, 동신대 지역인재 전형의 세분화 등 주요 변화들이 감지됩니다. 의약계열 중 인문계열 문호가 가장 넓다는 특징을 가진 한의대 입시의 주요 변화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수험생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을 제시합니다.


2026학년도 한의대 수시 모집 규모 및 전형별 특징

2026학년도 한의대 수시 모집인원은 530명으로, 전년 대비 39명 증가했습니다. 전형별로는 교과전형이 302명(41.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학종 202명(27.8%), 논술전형 26명(3.6%)이 뒤를 잇습니다. 지난해 대비 교과전형이 확대되고 학종이 축소된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수시 모집인원 상위 대학: 대구한의대(88명), 원광대(84명), 대전대(61명), 경희대/동국대(WISE)(각 57명) 순으로 모집 규모가 큽니다.

주요 대학별 변화:

  • 원광대: 지난해까지 학종만 운영했으나, 올해 교과전형 2개(지역인재 전북/호남)를 신설하여 총 19명을 모집합니다. 이로 인해 수시 비중이 대폭 확대(51명→84명)되고 정시 비중이 크게 축소되었습니다.
  • 동신대: 교과전형 ‘지역학생’을 ‘지역학생1(광주/전남)’과 ‘지역학생2(광주/전남/전북)’로 세분화하여 지역인재 지원 풀을 넓혔습니다.
  • 경희대: 지난해까지 수능최저가 없었던 학종 네오르네상스 전형에 수능최저를 도입합니다(국수영탐 중 3개합 4이내, 미/기 및 과탐 반영 시 3개합 5이내).
  • 수능최저 완화: 동국대(WISE) 지역인재와 세명대 지역인재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가 소폭 완화되었습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 ‘미적용’ 전형, 동의대 학종이 ‘유일’

한의대 수시 전형은 대부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합니다. 2026학년도부터 경희대 학종이 수능최저를 도입함에 따라,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전형은 동의대 학종 학교생활우수자(면접) 1개뿐이 됩니다. 이는 수능 성적에 대한 부담이 큰 수험생들에게 더욱 신중한 선택을 요구합니다.


교과전형: 302명 모집, 원광대/동신대 변화 주목

한의대 교과전형은 12개교 32개 전형으로 302명을 모집합니다. 대부분 면접 없이 교과 성적 위주로 선발하며, 대전대 교과면접 전형이 유일하게 면접을 실시합니다.

주요 대학별 교과전형 특징:

  • 대전대: 유일하게 면접 실시 (교과면접, 15명). 1단계 교과90%+출결10%로 8배수 선발 후 2단계 1단계60%+면접40%.
  • 대구한의대: 4개 전형으로 50명 모집. 자연/인문 계열 분리 모집하며, 계열별 수능최저 상이 (자연 3개합 5~6이내, 인문 3개합 4~5이내).
  • 동국대(WISE): 4개 전형으로 36명 모집. 수능최저 완화된 전형 포함.
  • 동신대: ‘지역학생1(광주/전남)’과 ‘지역학생2(광주/전남/전북)’로 세분화하여 32명 모집.
  • 원광대: 교과전형 2개(지역인재 전북/호남) 신설, 19명 모집.
  • 경희대: 지역균형으로 8명 모집. 학생부70%+교과종합평가30% 반영. 고교 추천 필요하며 N수생 지원 불가.

학종: 202명 모집, 경희대 수능최저 도입이 핵심

학종은 10개교 17개 전형으로 202명을 모집합니다. 면접 실시 여부와 수능최저 적용 여부에 따라 전형 특성이 나뉩니다.

면접 실시 학종 (6개교 10개 전형)

  • 원광대: 지역인재종합(전북/호남) 등 4개 전형 운영. 면접 반영 비율 23%로 소폭 낮음. 계열별 수능최저 상이.
  •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28명 모집. 올해부터 수능최저 도입.
  • 동국대(WISE): 참사람/지역인재(종합) 21명 모집.
  • 동의대: 학교생활우수자(면접) 9명. 학종 중 유일하게 수능최저 미적용.
  • 대전대: 혜화인재 6명.
  • 가천대: 가천의예 12명. 면접 반영 비율 50%로 높음.

면접 미실시 학종 (4개교 7개 전형)

  • 대구한의대, 상지대, 세명대, 부산대에서 운영하며, 모든 전형에 수능최저 적용됩니다.
  • 상지대: 정성평가 비중 확대 (교과30%+비교과70%). 미/기 및 과탐 반영 시 수능최저 등급합 1 완화.

논술전형: 26명 모집, 경희대/부산대 운영

논술전형은 경희대와 부산대 2개교에서 총 26명을 모집하며, 인문/자연 계열 분리 모집이 특징입니다.

  • 경희대: 논술우수자 인문 5명, 자연 16명. 논술 100% + 수능최저 적용. 인문은 사회계 논술(수리논술 포함), 자연은 의약학계 논술(수학 필수, 과학 선택) 출제.
  • 부산대: 지역인재 5명. 논술 70% + 교과 30% 반영. 수능최저 적용. 수학논술 출제.

한의대 인문계 문호: 여전히 넓지만 원광대 축소

한의대는 의약계열 중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가장 넓은 문호를 제공합니다. 경희대, 대구한의대, 원광대 3개교가 자연과 인문 계열을 구분하여 모집합니다.

  • 경희대: 교과 반영 과목을 달리하여 계열 구분.
  • 대구한의대/원광대: 수능최저 적용 과목을 계열별로 다르게 지정 (인문계열은 사탐 및 확통 반영 가능).
  • 원광대 인문계열 축소: 지난해까지 학종 19명, 수능전형 5명이었으나, 올해 수시 학종 2명, 정시 수능전형 2명으로 대폭 축소됩니다.

2026학년도 한의대 수시, 합격을 위한 전략

2026학년도 한의대 수시 입시는 전형별 특징과 변화를 정확히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1. 변화된 수능최저 기준 확인: 경희대 학종의 수능최저 도입, 일부 대학의 수능최저 완화 등 변화가 많으므로 반드시 지원 대학의 최신 모집요강을 확인해야 합니다.
  2. 전형 유형 선택: 면접에 자신 있다면 면접 포함 전형을, 내신 성적이 우수하다면 교과전형을, 학생부 기록이 풍부하다면 학종을, 그리고 논술 실력이 뛰어나다면 논술전형을 고려해야 합니다.
  3. 지역인재 활용: 해당 지역 출신 학생들은 지역인재 전형을 적극 활용하여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동신대의 지역인재 세분화는 해당 지역 수험생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4. 계열별 지원 전략: 인문계열 학생들은 인문계열 모집 전형을 통해 한의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나, 원광대처럼 인문계열 모집인원이 대폭 축소되는 대학도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복잡하고 경쟁적인 한의대 입시이지만, 꼼꼼한 정보 분석과 개인의 강점을 살린 전략 수립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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