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실시
4차 산업혁명 시대, 저출산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디지털 세대의 변화된 학습성향, 사회적 불평등•양극화에 따른 교육격차 심화, 새로운 시대/새로운 인재상의 필요성이 대두 됨에 따라 정부는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의 전면 실시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2028대입개편 역시 이러한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대입 개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고교학점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준비하여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교학점제란?
학생이 기초 소양과 기본 학력을 바탕으로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즉, 기존의 획일화된 교육 시스템이 아닌 학생의 수요를 반영해 선택과목을 개설 하고 학생들은 이런 과목에 수강신청 절차를 통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고등학교1학년때는 공통 과목을 이수하게 되고 고등학교 2학년 부터는 선택과목 비율이 70%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하여 총 3년간 192학점을 취득시 졸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고교학점제는 이미 21년 이전부터 운영의 기반을 만들어왔고 22년부터 단계적 이행을 실시하였으면 25년 전면 적용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고교학점제가 걱정되는 점
고교학점제의 이상과 계획만 보면 매우 이상적인 교육방식입니다. 한국 교육의 대표적인 문제점이라 볼 수 있는 주입식 교육과 진로교육에 대한 무관심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하여 듣게 하는 방식은 좋은 점만 가득해보입니다. 실제로 특목자사고중에서는 이미 이런 고교학점제 방식을 통해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학교들이 존재합니다. 허나 과연 일반고의 모든 학교들이 이런 교육방식에 잘 적응하고 실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는 거도 사실입니다.
선택권이 모든 학생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정해진 교육방식이 더 좋은 효과를 보는 학생들도 존재합니다. 아니 오히려 그런 교육이 좀 더 효율적인 친구들이 더 많습니다. 또한 어느 대학을 입학했는지 어느 과를 들어갔는지 타이틀에 집중하며 교육열이 뜨거운 사회 분위기상 고교학점제의 실행에 대한 이상보다는 고교학점제 속에서의 입시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더 큰 것이 현실입니다.
고교학점제에 대비하는 자세
고교학점제의 경우 학생들마다 듣는 수업이 달라지고 2028대입개편과 함께 내신의 변별력도 약화되게 된다. 수능의 범위 역시 모두가 공통으로 듣는 부분으로 바뀌게 되므로 심화 선택과목들이 수능범위에서 제외되게 된다. 따라서 단순히 수능만으로 그리고 내신만으로 대입을 치루는 경향이 축소될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수능과 내신만으로 학생의 변별력을 가르고 대학에서 우수한 성취를 보일것으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융합 평가나 추가적인 평가요소를 도입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재의 학생부 종합전형처럼 학생이 학교에서 수학한 과목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거나 추가적인 다른 스펙들을 함께 평가하게 될 수 있다. 따라서 고교학점제 속에서 우리 학생들은 교과 내신의 관리를 철저히 할 뿐만 아니라 본인의 목표와 연관하여 어떤 수업을 선택하여 수학하는게 이득이 될지 그리고 추가적인 비교과 활동에서도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이다.
교육부 블로그 고교학점제 : https://blog.naver.com/moeblog/222678578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