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지역 유일의 과학 인재 양성소, 강원과학고등학교의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이 최종 경쟁률 2.42대 1로 마감되었습니다. 60명 모집에 145명이 지원하며, 지난해(2.65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체 경쟁률 하락이라는 숫자 뒤에는 주목해야 할 세부적인 변화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원과고의 전형별 경쟁률을 심층 분석하고, ‘강원 유일 과고’의 저력과 지원자들이 앞으로 준비해야 할 과정을 상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일반전형 ‘굳건’, 사회통합 ‘주춤’: 2026 강원과고 경쟁률
올해 강원과고 입시의 핵심은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의 경쟁률이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점입니다.
구분 | 2025학년도 (작년) | 2026학년도 (올해) |
전체 경쟁률 | 2.65 : 1 | 2.42 : 1 |
일반전형 | 2.67 : 1 | 2.65 : 1 |
사회통합전형 | 2.58 : 1 | 1.50 : 1 |
일반전형은 2.65대 1로 지난해와 거의 변동 없이 굳건한 경쟁률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강원 지역 최상위권 학생들의 강원과고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안정적임을 보여줍니다.
반면, 사회통합전형의 경쟁률은 1.5대 1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결국 올해 전체 경쟁률 하락은 일반전형이 아닌 사회통합전형 지원자 감소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쟁률 변화의 배경: 전국적 트렌드와 강원과고의 위치
사회통합전형의 경쟁률 하락은 전국적인 과고 입시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2028 대입 개편’에 따른 내신 5등급제 도입과 식지 않는 ‘의대 열풍’은 과고 진학의 유불리를 따지는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외부 변수 속에서도 강원과고 일반전형의 인기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강원 유일의 과학고’라는 상징성과 함께, 매년 증명되는 압도적인 대입 실적 덕분입니다.
결과로 증명하는 강원 유일 과고의 저력
경쟁률은 입시의 한 단면일 뿐, 학교의 진정한 가치는 졸업생들의 진학 결과에서 드러납니다. 강원과고는 꾸준히 최상위권 대입 실적을 내며 그 명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2025학년도 대입에서는 KAIST 15명을 포함, 최상위 이공계특성화대학(카포지디유)에 총 28명의 등록자를 배출했습니다. 2024학년도에도 30명을 진학시키는 등, 매년 졸업생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 국내 최고의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하며 탁월한 교육 역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종 합격을 향한 관문: 향후 입시 일정
이제 원서접수를 마친 145명의 지원자들은 최종 합격을 위한 다단계 평가를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강원과고는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출석면담을 실시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 서류평가: 9월 17일(화) ~ 10월 27일(일)
- 출석면담 (지원자 전원): 10월 24일(목) ~ 10월 26일(토)
- 2단계 평가 대상자 발표: 11월 3일(일)
- 소집면접: 11월 21일(목)
- 최종합격자 발표: 12월 3일(화)
결론: 안정적 인기 속, 진짜 승부는 지금부터
2026학년도 강원과고의 경쟁률은 일반전형의 굳건한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전체 경쟁률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반전형의 경쟁은 여전히 2.65대 1로 치열합니다.
원서접수는 끝났습니다. 이제부터는 서류와 면담, 최종 면접을 통해 자신의 과학적 탐구 역량과 열정을 깊이 있게 증명하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