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육군사관학교 입학전형 시행계획 심층 분석 보고서

2027학년도 육군사관학교 입학전형 시행계획 심층 분석 보고서
2027학년도 육군사관학교 입학전형 시행계획 심층 분석 보고서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가 2027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사관학교 중 최초로 공개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일정상 빠른 발표를 넘어,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학생부 기재항목 축소, 수능 개편 등 급변하는 입시환경 속에서 수험생 여러분이 보다 전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한 수요자 중심의 조치로 평가됩니다. 특히 일반대학의 전형계획 공개 기한인 4월 30일보다 한 달 이상 앞선 3월 31일에 발표한 것은, 수험생 및 학부모의 혼란을 줄이고 계열 선택과 과목 이수 계획을 조기에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행보입니다. 아울러 이번 계획에는 남녀 선발 비율의 조정, 권장과목에 대한 정량 평가 반영, 수능 반영 방식의 유지, 미래국방인재전형의 지속 운영 등이 포함되어 있어 2027학년도 입시 전략을 설계하는 데 중요한 길잡이가 될 수 있습니다.


1. 총 모집인원 및 성별 선발비율 조정 분석

2027학년도 육사의 전체 모집정원은 전년과 동일하게 총 330명입니다. 그러나 성별 모집 인원에는 소폭의 조정이 있었습니다.

  • 남학생: 284명 → 282명 (-2명)
  • 여학생: 46명 → 48명 (+2명)

이와 같은 변화는 종합선발 전형에서 반영됩니다. 남학생 2명 감축, 여학생 2명 증원은 장기적으로 성별 균형 확대라는 군 정책의 방향성과 일치하며, 여학생 여러분에게 보다 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계열별 성별 인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계열 남학생 여학생
인문 127명 27명
자연 155명 20명

이는 군 내 여성 간부 확대 기조에 발맞춘 조치로 해석되며, 여학생 입장에서는 육사 진학을 보다 현실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해가 될 것입니다.


2. 전형별 모집인원 및 평가방식 개요

육사는 전형 유형을 명확히 구분하여, 다양한 지원자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2027학년도 전형별 모집인원 및 특징입니다:

전형명 모집 인원(명) 주요 평가 요소 및 특성
고교장추천 99명 1차시험 + 면접 + 체력 + 내신 (수능 미반영)
적성우수 99명 1차시험 + 면접 + 체력 + 내신 (수능 미반영)
미래국방인재 66명 서류평가(정량) + 면접 + 체력 + 수능최저 적용
종합선발 48명 내외 1차시험 + 수능 + 면접 + 체력 + 내신
특별전형 18명 이내 유형별 평가 다름, 재외국민은 수능/1차시험 제외

육사는 동일 학생이 여러 전형에 중복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미선발 인원은 종합선발 전형으로 이월됩니다. 이는 수험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평가 방식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연한 구조입니다.


3. 미래국방인재전형: 진로역량 중심 정량평가형 학종

미래국방인재전형은 학생부 기반 학종이지만, 기존의 정성 평가가 아닌 정량 평가 방식을 통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한 전형입니다. 특히 고교학점제 도입 이후 중요해진 과목 이수와 성취도를 기반으로 평가하는 구조입니다.

  • 1단계: 서류평가 (1000점 만점)
    • 학업성취도 800점 (교과 등급, 표준점수)
    • 학업태도 100점 (출결 기준)
    • 진로역량 100점 (권장과목 이수 여부 및 성취도)

▶ 권장과목 평가 방식

  • 인문계열 핵심과목: 영어Ⅰ, 영어Ⅱ, 수학Ⅰ, 화법과작문
  • 권장과목: 문학, 독서, 제2외국어, 세계사(또는 지리)
  • 자연계열 핵심과목: 수학Ⅰ, 수학Ⅱ, 영어Ⅰ, 미적분
  • 권장과목: 확률과통계, 물리학Ⅰ, 화학Ⅰ, 지구과학Ⅰ
  • 이수 여부에 따라 핵심과목은 과목당 5점, 권장과목은 과목당 4점씩 부여되어 총 36점 가능
  • 성취도는 과목별 표준점수를 통해 A~E 등급화한 후 평균점수로 산정 (64점 만점)

즉, 총 100점의 진로역량 점수가 이수 여부와 성취도에 의해 결정되며, 단순히 과목을 수강하는 것뿐만 아니라 높은 성취도를 유지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4. 고교장추천 & 적성우수: 전통적 필기시험 기반 전형

고교장추천 및 적성우수 전형은 1차시험 기반 전형이며, 수능과 무관한 선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2단계에서는 면접, 체력검정, 내신이 반영되며,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구분 1차시험 면접 체력검정 내신 총점
고교장추천 640점 160점 200점 1000점
적성우수 300점 500점 100점 100점 1000점

고교 내 추천을 받은 학생이거나 학업·적성 측면에서 강점을 보유한 수험생이라면 해당 전형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신 성적의 반영 구조와 면접의 비중이 크므로, 교과 및 비교과를 종합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5. 종합선발 전형: 수능 중심 정시형 구조

종합선발 전형은 육사 내에서 유일하게 수능 점수를 정량 반영하는 전형으로, 수능 650점(65%)이라는 높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 반영 비율: 1차시험 + 수능 + 면접 + 체력 + 내신 = 총 1000점
항목 반영 점수
수능 650점
면접 200점
내신 100점
체력 50점

수능 성적이 우수한 재수생 및 수능 특화형 수험생에게 매우 유리한 전형이며, 수능 최저기준은 없지만 실제 합격선은 상당히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6. 특별전형 및 재외국민자녀 전형 세부사항

특별전형은 보훈대상자, 농어촌,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위한 전형이며, 재외국민자녀 전형도 별도로 운영됩니다. 특히 2027학년도부터는 한부모가정의 경우, 부 또는 모 중 한 명만 동반체류해도 인정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 특별전형: 1차시험 300 + 면접 500 + 체력 100 + 내신 100
  • 재외국민자녀: 면접 500 + 체력 100 (1차시험 및 수능 미반영)

단, 모든 전형에서 증빙서류 제출은 필수이며, 기준 미충족 시 불합격 처리될 수 있습니다.


7. 공통 시험 구조: 1차/2차시험 요약

▶ 1차시험

  • 과목: 국어, 영어(듣기 제외), 수학
  • 수능과 유사한 지필형 시험 방식
  • 계열별 문항 유형 및 난이도는 모집요강에서 확정 예정

▶ 2차시험

  • 면접: 인성, 지원동기, 리더십 등 종합 평가
  • 체력검정: 악력, 윗몸일으키기, 오래달리기 등 5종목 측정
  • 신체검사: 판정 결과에 따라 즉시 탈락 가능

체력검정 및 면접은 일정한 기준점 이상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 처리되며, 이는 전형별 점수 반영 이전에 탈락이 확정되는 구조임을 유의해야 합니다.


결론: 고교학점제 시대, 전략적 과목 선택과 장기적 준비 필요

2027학년도 육사 입시는 고교학점제, 수능체계 변화, 학종 평가방식 변화 등 복합적 요인이 적용되는 과도기적 입시 구조 속에서 진행됩니다. 육사는 그 가운데서도 선제적으로 전형계획을 공개하며 수험생 중심의 방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특히 권장과목 정량 평가 방식은 고교 1~2학년의 과목 선택부터 전략적인 이수 계획이 필요함을 시사하며, 단순히 내신 관리에 그치지 않고 체력, 면접, 출결, 수능 성적 등 다방면의 준비가 요구됩니다. 미래국방인재전형의 정량 평가 구조는 타 대학 학종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입시의 표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2027학년도 육사 입시는 지원자의 균형 잡힌 역량을 기반으로 장기적 계획 아래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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