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2032학년도 대입 제도 개편을 천명하며, 논·서술형 수능 도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이고 사고력 있는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기존의 객관식 수능 체제를 재편성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개편안은 단순한 암기 능력을 평가하는 현재의 선다형 수능을 넘어 학생들의 사고력·창의력을 배양하기 위한 교육 체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입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
국교위가 이번 개편안을 통해 강조한 것은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평가 체제입니다. 현행 수능은 단순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해왔으나,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와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황준성 국가교육발전연구센터장은 이를 두고 “주체성과 자기주도성을 강화하는 교육 체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위해 대입 평가 방식에 큰 변화를 주는 논·서술형 수능 도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논·서술형 수능의 도입 배경
교육발전전문위원회가 국교위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수능을 수능1과 수능2로 구분해, 수능2에서 논·서술형 문항을 출제하는 방안이 제안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선다형 수능이 분석력·비판력·창의력을 기르기에 부족하다는 지적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이배용 국교위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미래 대입 제도는 단순한 암기식 평가를 탈피해야 하며, 논·서술형 평가를 통해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채점 공정성 문제와 과제
논·서술형 수능의 도입은 평가의 공정성 문제와 직결됩니다. 채점 기준의 일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로 꼽힙니다. 그러나 이배용 위원장은 이에 대해 “공정성 확보가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해서 변화를 미루는 것은 안이한 접근”이라고 강조하며, 논·서술형 수능이 도입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 평가가 미래지향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육계의 반응과 향후 전망
교육계에서도 논·서술형 수능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현 수능은 문제 풀이 능력을 강조하는 데 그쳤다”며, 고급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논·서술형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연 울산공업학원 이사장 또한 “대입 평가 방식이 바뀌면 학교 교육도 달라진다”며 수능 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2032 대입 개편 요약
주요 개편 사항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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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패러다임 전환 |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평가 체제 전환. 논·서술형 수능 도입 논의 |
수능1과 수능2로 분리 | 수능2에서 논·서술형 문항 출제 방안 제안 |
교육계 반응 | 사고력·창의력 배양을 위한 수능 개편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 반응 |
채점 공정성 문제 | 논·서술형 수능 도입 시 공정성 확보 방안이 중요한 과제 |
결론
국교위가 추진하는 2032 대입 제도 개편은 현행 선다형 수능 체제에서 논·서술형 평가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이는 단순한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강조하는 평가 체제로의 변화를 예고합니다. 향후 구체적인 방안 마련과 공정성 확보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며, 교육계의 전반적인 변화가 예상됩니다.